영화 - 말할 수 없는 비밀(2007) 리뷰

이 영화는 제목을 잘 모르더라도 피아노 배틀 영화하면 아마도 상륜(주걸륜)이 피아노 배틀하는 장면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한동안 이 배틀을 패러디하는 영상물들이 많았었으니깐요. 피아노를 좀 친다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이 장면을 패러디하여 유튜브 영상물들이 많이 생산 되었죠.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장면이 배틀 장면이긴 하지만 저에게 인상 깊은 장면은 마지막 음악실에서 과거로 타입 슬립하기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현재와 20년전 과거 중 사랑을 위해 과거를 선택한 상륜(주걸륜)과 현실에 남겨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을 택했지만 현실에 남겨진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건지 좀 상륜(주걸륜)보다 아버지의 슬픔이 더 보여 안타까운 결말로 보였네요.

영화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샤오위(계륜미)이라는 여학생을 만나게 되는데 이 여학생은 현실 인물이 아닌 과거 20년전 예술학교의 학생입니다. 어떤 악보를 연주하고 현재로 타입 슬립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상륜과 샤오위는 사랑을 키워가며 많은 추억을 남깁니다. 피아노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상륜은 교내에 또다른 재능을 가진 학우와 피아노 배틀을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이여 패러디 물들이 많이 나왔었죠. 중요한 것은 상륜과 샤오위가 나눈 추억은 20년이라는 벽이 존재했고 여기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샤오위는 보이지 않는 가상 인물로 여겨 졌다. 샤오위 역시 20년전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점점 주변사람들로부터 멀어져갔다. 둘의 사랑은 현재와 20년전 과거에서 인정 받지 못한 사랑이였죠. 현실의 상륜은 현실의 20년 후 샤오위의 흔적을 찾아가고 그녀에 대해 알게 됩니다.
마지막 구건물 음악실에 부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이상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샤오위를 바꾸기 위해 상륜은 과거의 샤오위를 선택합니다. 음악실이 부서지기 직전 마지막 피아노 연주가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네요. 이때 아버지의 모습 뭐랄까 사랑을 선택한 상륜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도 졸업사진에 상륜과 샤오위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줍니다. 물론 해피엔딩의 모습으로요. 하지만 현실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심정을 보면 해피엔딩일까 그건 아닌것 같네요. 또한 샤오위가 현재로 타임슬립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상륜 역시 과거로 타입슬립 하면 과거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륜은 유령 같은 존재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을 선택했지만 평생을 유령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다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 그게 행복일까?라는 생각을 들거더군요.

전 이영화에서 마지막 두 남녀의 사랑의 선택과 남겨진 아버지의 장면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는 작품이네요.

유튜브 출처 : https:

이 연주곡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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