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mipha
안녕하세요
디디엘엘입니다. 이번에는 글쓰는 텀을 조금 줄여보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틈에 얼른 노트북을 켰습니다.
후딱 쓰고 깨어나면 또 밖에 나가야 해서요;;
오늘은 6시에 하루 일과가 시작되었어요.
비몽사몽한 가족들에게
모닝커피 마시러 가자!!
하고는 혼자 막 준비를..ㅎㅎ
어리둥절 남편과 둥이들을 재촉해 차에 태우고 이 시간에 문을 연 카페가 있나 떠나봅니다.
강을 따라 난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보니 신나는 가요가 쿵닥쿵닥 흘러나오는 문을 연 카페가 있네요!
아메리카노 두 잔, 청포도주스 한 잔(나눠 담기) 들고 이동합니다.
오늘도 하늘은 너무 파랗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따스합니다.
밤새 못 나눈 이야기가 많은 걸까요?
계곡물이 끊임없이 자갈자갈대며 흐릅니다.
인형의 삶도 순탄치는 않아요
새벽같이 이끌려 여기 저기 쏘다녀야 한답니다.
산책 10분 만에 주저앉으면...
뽀통령님으로 유혹하면 됩니다!
이끌리듯 걸어오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산등성이에 겹겹이 둘러싸여 더 걸어갑니다.
시원함과 청량함, 따스함이 공존하는 공간이예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는데 드러난 살에 닿는 햇빛이 따갑거나 싫지 않고 포근했어요.
그루터기나 의자만 보이면 쉬었다 갑니다.
돌멩이도 지나칠 수 없어요..몇 개 주워서 던져봐야 해요
이거 무너뜨릴까봐 걱정했는데...웬일로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누군가의 소망이 담긴...그 기운을 둥이들도 느낀 걸까요? _
조금 더(3.8km) 걸어가면(?) ㅎㅎ 더 볼거리가 많다고 안내판에 쓰여 있는데..
둥이들이 자꾸만 안아달라고 하고, 주저 앉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돌아오면서 본 아기새
떨어진 건지, 잠시 쉬고 있던 건지...모르겠어요
다만, 어디선가 어미와 떨어진 아기새를 만나면
섣불리 구하려 하지 말고 그 자리에 두는 게 좋다는 말을 들어서 그 자리에 그냥 두었어요.
어미새와 만났을까요? 걱정이 됩니다.
오전 산책이 고됐는지..집에 돌아와 놀다가 잠들었어요.
남편과 제가 먼저 널부러져 잠든 건...안 비밀이고요.ㅎㅎ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깨보니 아이들이 저렇게 자고 있더라고요
글을 마무리하려 하니 아이들이 일어나 또 나가자고 합니다
타이밍 굿굿굿이예요!!!
그럼 저는 또 나갈 채비를 해야 겠어요.
요 꾸꾸러기들이랑요_
행복한 일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