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안동에 다녀 왔습니다.
먼길 왔다고 선물로 안동소주를 주셨는데 계속 바쁜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개봉해 봤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안동소주는 경상북도 안동지방의 명가에서 전승되어온 증류식 소주인 전통민속주라고 합니다.
네이버 백과에 따르면,
제조과정은 조옥화 안동소주의 경우, 멥쌀을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쪄 고두밥을 만들고, 여기에다 밀로 만든 누룩을 20일 동안 띄운 후 콩알 크기 정도로 파쇄한 후 고두밥과 누룩과 물을 섞어 20일 가량 발효시켜 전술을 빚는다. 전술을 솥에 담고 그 위에 소줏고리를 얹어 김이 새지 않게 틈을 막은 후 열을 가하면 증류되어 소주가 된다. 기간은 8일 정도 소요된다. 7일 만에 전술이 되고 1일간 열을 가해 소주를 내리는데, 알코올 농도는 45도이다.
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45도!!! 라는 것
이번에 마셔보니 맛은 중국 백주에 가깝습니다.
제 입에는 중국 천지향이라는 술과 맛이 비슷합니다. 다만 소주의 한계인지 향은 다소 아쉽지만요.
그래도 도자기 병에 들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것이,
선물 받은 것이다 보니 얼마짜린(?)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출장길 면세점 필수 구매품인 수정방 보다 가성비 측면에서 나은 것 같습니다.
좋은 날, 안동소주 한잔 하실레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