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를 하다가, 뭔가 어렵길래 나 열심히한다 ! 하는 느낌으로 여자친구에게 사진찍어서 보냈더니.
처음보는 단어가 있단다. 그리고 잘 안쓰이는 단어도...
이 책에는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라고 .. 별표까지 앞에 붙어있는데................
대체 이게 뭔가 ?
왜 이 책은 나에게 뻘짓을 시키는가? 분노했다.
안그래도 어려워서 빡세게 외우고 있었는데.....
토익이라던지 이런것도 어려운단어만 다 붙어서 말 안되는 것도 많다던데,
일본어도 똑같구나.
하긴, 한국어 공부하는 일본인의 한국어 책을 보니까
잘안쓰이는 단어가 많더라..
한국어를 공부하는 책을 보니, 한국어가 엄청 어려운 언어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I'm sad 를
나는슬퍼요 슬픕니다 슬프다 슬퍼 ... 이렇게 표현해야하니..
이걸 쓸려는 외국인들은 이 형태를 다 공부하지않으면 알아듣는게 좀 힘들다는 것...
나도 일본인들에게
슬픕니다랑 슬퍼요 슬프다 슬퍼 이것들 차이가 뭐냐고 질문받았을 때
참 당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교환학생 가서 보면
한국애들 일본어가 무슨 스폰지처럼 엄청 빨리 느는데,
한국어 공부한다는 일본애들 보면 생각보다 엄청 느리다.
받침이라는 개념도 없는데다가.. 받아쓰기하면 그냥 절절 메는걸 보고 좀 안쓰러웠다.
물론 나도 한자외운다고 피똥 싸고있지만....ㅋㅋㅋㅋ
여튼.. 결론은...
한국에서 책으로 외국어배우는건 참 힘든듯 ㅜㅜㅜ
나는 하루에 야자를 몇시간씩 하던 노예형 공부파라서
책보면서 빡세게 단어외우는게 편한데 ..
아, 책 얘기하니까 하나 생각나는게
내가 책 때문에 대학교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학교는 어떤 수업이든
교수가 개같이 번역하거나 직접 쓴 책을 전공수업에서 쓰는데(다른학교도 다 같은가?)
책의 완성도가 아주 개쓰레기....
계산식 같은거 전부 틀리고..
책을 샀는데 책하나만 보고 공부하면 시험 빵점맞는 수준..
그래도 자기들 이익챙길려고
수많은 좋은 책을 뒤로하고 쓰레기 책을 쓰는 거보고 진짜 경멸...스럽더라
그리고 수업하면서 자기의 정치색을 강요하질 않나... 참 그만두고 싶었는데..어찌 졸업을 했네 ;
아직 한국사회는 여기저기 많이 썩어있어서 언제쯤 좋아질까 .. 걱정이다 나이먹으면서
썩은 곳만 보인다.
ㅋㅋㅋ
뻘글이니까 뜬금없이 쓰자면,
요즘 백수라서 운동이 너무 재밌다.
한 7년전에 헬스 중독 되서 진짜 운동만 바라보면서 살았는데,
다시 그렇게 된 거 같다.
오늘은 한 7년만에 데드리프트 100kg 넘게 들었다.
자세는 물론.. 개판이었겠지만ㅎㅎㅎ 엄청 행복한 날이다.ㅋㅋㅋㅋ
아 그리고
피시방 사장님 양심도 없게 계속 전화가온다
설날때 일 좀 해달라고..
일본에 가기전에 한국에서 마지막 명절인데..어떻게 그런부탁을.. 너무행..
아, 오늘은 여기까지쓰겠습니다.
뻘글이니까 뜬금없이 끝내기 !!!!!!!
사실 동생이랑 카카오 장기 하러..ㅋㅋㅋㅋㅋㅋ
혹시 스스로가 잘 못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 계시면 도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전 진짜 허접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