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란 나이가 되면 인생의 원숙미가 어디에서인가 새록새록 나오는줄 알았더랬다.
결국 40이란 나이가 되고나서 그게 아님을 알게되었기에 '알았더랬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학원을 등록하고
파릇파릇한 20대와 같이 공부를 시작한 첫 날
그간 지금의 자리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되었다.
너무나 익숙한 회사
너무나 익숙한 업무
너무나 익숙한 사람들
스팀잇만은 예외였지만
익숙한 것과 결별키 위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본다.
그나저나..
지금도 집주인이 큰아들이라 부르는걸 보면
대체 원숙미는 언제쯤이나 갖게 될 수 있으련지
하긴..
남자는 철들면 죽는다는데
집주인이 내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항상 새롭게 보이도록 철없이 지내는 것도 괜찮지 싶은 생각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