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칠팩터라는 것이 있습니다. 칠팩터가 마냥 신기했지만 아들이 좋아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다가 저녁에 냉동실에서 꺼내 주스를 넣고 마구 눌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멀쩡하던 주스가 몇 번 주무르니까 완전한 스무디로 바뀌는 것입니다. 원재료인 쥬스를 넣고 눌러만 주면 원재료인 쥬스가 차갑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무언가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바뀜이 일어나는 요인의 첫번째는 주변의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칠팩터 옆의 차가운 냉매가 들어 있는 환경이 변화를 시작하게 합니다. 두번째는 운동과 자극입니다. 칠팩터를 주무르는 운동은 원재료에게 더 차가운 자극을 주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바뀌고, 변화되는 모든 일에 이 칠팩터의 원리가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변화가 우리를 변화시키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움직임과 자극이 우리를 더 크게 바뀌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의 변화에 대해서 소극적이기 보다 적극적이게 다가설 때 그 변화가 가져오는 기쁨은 두배로, 아픔은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적극적임은 변화를 향해서 정면으로 다가가서 변화 앞에 서는 용기와 움직임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스스로를 계속해서 자극해야 합니다. 그 변화를 뚫고 나가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