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dorum 입니다.
요즘 저는 블록체인을 설명하기 위해서 글을 신나게 쓰고있습니다. (힘드네요, 죽겠어요)
첫 글은 왜 나는 가상화폐를 구매했을까? - (1) 블록체인 이해하기 - (1) '체인'편 이었습니다.
다음 글은 '블록'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작성중인데, 비트코인의 블록에 담긴 내용과, 그것을 비탈릭 부테린이 보고 이더리움을 만들어낸 내용같은걸 다루려다보니 풀어서 설명하기가 많이 어렵네요.
그래서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들에 대해서 제가 어떤 개념으로 이해하는지만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우리 금덩이, 안전자산. 비트코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비트코인, 금.
금
- 지구상에 금이라는 물질은 총량이 정해져있습니다. 공급량이 정해져있고,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물론 연금술도 있습니다만, 금을 만드는 비용보다 비싸서 금값이 유지됩니다.) - 밀도를 재는 단순한 방법부터, 화학약품, X-Ray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순도를 검사합니다.
- 땅을 파서 채굴하거나, 사금을 채취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생산합니다.
- 더 잘게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 마치 금이나 은처럼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최대 수량(2100만개)이 정해져있습니다. 역시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 '체인'편 에서 설명한 속성을 통해 갯수가 완벽히 증명됩니다.
- 처음엔 0개에서 시작해서, '채굴'이라고 부르는 분배방식을 통해서 최대 수량까지 생산됩니다.
- 1BTC, 0.1BTC, 0.00001BTC, ... 역시 금과 같이 더 잘게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인 속성
- 총량이 정해져 있다.
- 처음엔 0개이지만, 누군가 채굴해서 가져가게 된다.
- A에게 있던 1개를 B에게 주면, A에게는 0개가 남고, B에게는 1개가 남는다.
- 이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갯수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가격이 상승한다.
이런 비교를 통해서, 비트코인은 달러나 원화같은 조폐국의 화폐가 아니라,
금화나 은화에 더욱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은,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비트쉐어를 알아봅시다.
비트쉐어
어, 그러니까 비트코인은 금을 가상화 했다고 보면 될까?
그럼 달러나, 금을 직접 가상화해도 되지 않을까?
네, 비트쉐어는 마치 어음, 수표, 상품권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거래소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bitUSD, bitGOLD, bitSILVER와 같은 '스마트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데요.
이때, 발행은 공매도 제도를 이용하게 됩니다. (자기에게 없는것을, 빌려서 판매하고, 나중에 반드시 사들여서 갚아야합니다.)
발행자
1 bitUSD를 공매도하기 위해서는, 2 USD에 해당하는 BTS(비트쉐어)를 담보로 제공해야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1 bitUSD를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 담보를 통해서 1 USD의 가격에 구매해야 합니다.
구매자
BTS를 지불하고 bitUSD를 구매한 사람은 bitUSD 가격이 상승하면(BTS가 하락하면), 더 많은 BTC를 얻게 되며,
1bitUSD의 가격이 1USD보다 가격이 낮아진다면, 발행자에게 0.99USD의 가격(0.01USD는 수수료)으로 구매하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bitUSD를 발행할수도, bitBTC를 발행할 수도, bitKRW을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이런식으로 가치가 유지되는 점을 이용해서, 1bitUSD를 실제 통장으로 인출하면, USD로 꽂아주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1bitBTC(비트비트코인)를 인출하면, 비트코인 주소에 비트코인을 꽂아줍니다.
과거 스마트코인의 시장규모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bitWATER를 구매해서 수도세를 내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bitAIR, bitOIL, bitCOW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밤이 늦어, 우선은 비트쉐어까지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체인'편 이후의 '블록'편을 작성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글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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