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저녁 7시부터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있었던 코스모체인 서울 밋업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6개월 정도 뷰티 브랜드를 맡아 SNS 마케팅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들었던 생각은 실제로 캠페인 집행하면 가장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건 뷰티 프로덕을 만든 브랜드도, 광고를 태워주는 매체도, 수수료나 기획료로 먹고 사는 대행사도 아닌 소수의 파워 인플루언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뷰티 블록체인 플랫폼이 궁금했나 봅니다ㅎㅎ
<블록체인은 어떤 의미일까?>
밋업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김서준 대표님의 스피치로 시작했는데요. 블록체인이 주주자본주의와 주식회사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현대적 협동조합의 기술적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IT강국이 아닌 IT소비강국이 되어갔던 우리나라가 이번 블록체인 흐름에서만큼은 투자 수단만이 아니라 기술 발전 위주로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하셨구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해 전혀 모르시거나 혹은 부정적인 편견 갖고 계신 분들께서 꼭 들으셨으면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코스모체인 플랫폼이 크려면?>
코스모체인 소개와 ICO 상황 및 안내 이후에 패널 디스커션과 QnA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아마 코스모체인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어쩌면 가장 key라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기존 플랫폼에서 충분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과연 코스모체인 플랫폼으로 넘어올 것이냐 하는 물음입니다.
뷰티 KOL (Key Opinion Leader) 김보경님 말씀처럼 인플루언서에게 새로운 플랫폼은 기회이자 위기일텐데요, 정교하고 투명한 보상 체계를 갖춘 코스모체인 플랫폼을 인플루언서들이 시도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막대한 스폰서 이익을 누리고 있는 소수의 메가 인플루언서들은 코스모체인 플랫폼으로 넘어오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도 그들이 현재 얻고 있는 수익을 코스모체인 플랫폼에서 얻으려면 굉장한 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고, 기존만큼 벌어들이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기에 수익 측면에서 그들이 움직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컷앤컬 이은영 대표님 말씀으로는 현재 뷰티 인플루언서 시장은 대략 2% 정도의 극소수 메가 인플루언서외에는 모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모체인은 소수의 메가 인플루언서 보다는 이러한 대다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고 이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메가 인플루언서 역시도 당장은 경제적 유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플랫폼이 커 가면 그들 역시 팔로워가 움직이는 곳으로 옮기는 게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되겠죠?
처음 가본 밋업이었는데 실제 어떤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만들고 키우고 있는지 확인하니 손에 잡히는 실체를 본 것 처럼 현실적으로 와 닿더라구요. 앞에서 말씀하시는 분들과 질문 던지시는 분들 보며 배울 점이 많다고도 느꼈구요. 무엇보다.. 럭키 드로우 당첨되어 1,000 COSM 얻었다는 건 정말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