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후 두 시 좀 넘었는데 창밖이 초저녁처럼 컴컴하네. 비가 또 한바탕 쏟아질 것 같다. 고소한 버터 향 가득한, 파삭하고 따뜻한 크루아상 속에 들어가 책 읽다 잠들고 싶은 일요일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