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토어에서 일하는 20대 청년을 알게되었습니다.
십여년 전 잠시나마 공부했었던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청년의 와인에 대한 탁월한 지식에 놀랐더랬죠..
아침에 스타벅스 앞에서 청년을 만나 스토어 오픈전이라 커피 한 잔을 권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와인 스토어에서 알바를 하다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으로 대학에 가지않고 독학하며 돈을모아 프랑스에서 소믈리에 과정과 와이너리에서 일하며 공부했다더군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의 성적에 의해 대학과 전공을 정해 나름 대기업이란 곳에 취직했던 저의 그것과 참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20년이란 시간이 지난 사회생활..
지금의 나는 과연 나는 내가 가고 싶었던 길을 걷고있다 믿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부자들의 돈을 벌어주기 위한 짜여진 각본대로의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닌지..
오늘따라 자신의 직업을 너무나 좋아하고 즐겨하는 그 청년의 밝은 미소가 너무나 멋있게 보인 아침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6개월 계약직이라지만 해당 회사 관계자들에게 저 청년 와인에 대해 정말 많은 정보를 알고있어 도움도 많이되며 추천도 잘 해준다고 말하고 있는데..
계약직 이후 꼭 정규직으로 전환되길 바라는 맘입니다.
근데.. 나는 술도 마시지 않음시롱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