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강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몸 건강을 좀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은데 마음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 않겠죠.
얼마 전 몸에서 보내오는 이상신호를 받고서 이대로 흘려보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내 안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잘 감지하고 돌보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식물들 끼리는 화학물질을 인간들의 언어처럼 사용해 소통한다고 하는데, 내 몸과 마음에서 뇌로 전달하는 각종 신호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아주 중대한 것까지 다양한 신호들이 보내지겠지요.
우리가 식물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내 안 깊은 곳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돌보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서 병이 쌓이고 불어나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됩니다. 잠시만이라도 외부에 신경을 끊고, 자신에게 집중해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이렇게 글로 내 생각과 행동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돌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아침을 거르던 저는 간단히 아침을 챙기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하루에 두 개씩 먹으라고 추천해주신 삶은계란 하나와 블루베리 조금, 허브티 한 잔. 30년 가까이 아침을 안 먹고 살았기에 적은 양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계란을 삶는 데 집중을 안했더니 한 쪽 표면이 덜 익었습니다. 이러면 껍질 까기가 힘들어집니다. 다음 번엔 집중해서 완벽한 삶은 계란을 완성해야겠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스티미언 분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