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어제 오전 드디어 퇴원을 하였습니다.
피검사를 하고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원장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포스팅을 여러번 했지만 어깨에 골절을 없었지만 인대가 파열이 되어서 철심을 박은 상태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견쇄관절과 오구쇄골인대가 어깨뼈를 연결시켜주고 있다는 걸 사고가 난 이후에 알았습니다.
인대가 끊어진 정도에 따라서팔이 탈구가 되어 내려오게 되는데 저같은 경우 아래와 같이 모든 인대가 다 끊겨진 상태였지요.
일단 끊어진 인대 접합 후에 철심으로 내려가는 어깨뼈를 살짝 걸쳐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워낙 심각하여 가느다란 줄로 연결을 해 놓으셨다고 했습니다.
철심을 제거하면 저처럼 상태가 심각한 사람들은 대부분 줄이 바로 끊어지고 어깨뼈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어깨뼈를 승모근이 잡아 당기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감사하게도 엑스레이 상으로 현재 가느다란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않았고 어깨뼈도 올라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이정도의 상태도 고무적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경과가 좋은 것은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팔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다시 팔 보호대를 착용하게 되었고 이대로 몇주는 더 지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에 6개월 정도 재활을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재활하면서 건강을 회복해야겠습니다.
이제는 다리 쪽의 통증을 해결하는 것만 남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진정이 되면 서울쪽으로 진료를 받을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추나를 받고 침을 맞으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안 다치는 운동을 하셔서 저처럼 사고로 건강을 잃지 않길 추천드립니다. ^^
뭐든 있을때 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