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네이버 플러스 로그인화면 캡처
이제 네이버 플러스로 넷플릭스 본다
넷플릭스 시청자로 베이직 요금제 사용하고 있었다.
9,500원에서 12,000원으로 요금도 올랐다.
광고형 스탠다드는 7,000원, 광고형 요금제로 옮겨가야 하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광고 없이 보고자 했던 마음이 커서 그냥 보고 있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에서 더 저렴하게 4,900원에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단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에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의 PC 버전인 PC GAME PASS도 추가 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동시에 사용은 못하고 매월 선택을 할 수 있는 구조였다.)
그래서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에 연간 회원권으로 가입해서 결과적으로 월 3,900원에 넷플릭스를 보고 있다.
일단 광고는 부담이 없는 선에서 보여지고 있다.
그럼 네이버는 적자 아냐 생각이 들었다. 단순 계산으로 광고형 스탠다드가 7,000원이니 한명당 2,100원씩 적자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동맹
넷플릭스가 네이버(NAVER)와의 제휴로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독률 50%대를 넘어섰다.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네이버만 덕 본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입증됐다. 특히 넷플릭스는 구독자 4명 중 1명이 네이버와 제휴한 광고형 요금제 무료 시청(네넷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7~30일) 진행한 2025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OTT 구독률(이용률, 복수응답)은 넷플릭스가 5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플레이(35%), 유튜브 프리미엄과 티빙(각각 21%), 디즈니플러스(13%), 웨이브(11%) 순이었다.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급등한 것은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제휴(일명 '네넷 제휴') 효과다.
이 제휴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넷플릭스 입장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가입자를 늘리고 싶었지만, 기존 가입자들의 반발 없이 전환을 유도하기 어려웠다. 이때 네이버라는 강력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하고 광고형 요금제의 확산을 꾀할 수 있게 된 거죠. 실제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의 제휴 이후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 수가 급격히 늘었으며, 광고형 요금제 신규 가입자 중 상당수가 네이버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입장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입자 이탈률을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넷플릭스와 같은 강력한 OTT 콘텐츠를 혜택으로 제공함으로써 멤버십의 가치를 높이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얻었다. 넷플릭스 제휴 이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1.5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네이버 쇼핑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의 제휴는 양사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