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보카를 여러 장 공부는 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좀 바빴다.
내가 가는 한라도서관이나 제주도서관에는 중국어 HSK 수험서가 너무 옛날 것만 있어서 조천도서관까지 다녀와야 했다.
승용차로 30분이나 걸리는 거리니 꽤 먼 것이다.
해커스에서 나온 최신 수험서가 있어서 다녀왔다.
그리고 다녀와서는 내내 프로비트에서 하이브 거래를 위해 이것저것을 하느라고 하루를 다 써버리고 말았다.
어제 보카 7과에서 11과까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중작 연습을 해야하는데....
모국어라는 것이 이런 힘이 있는 것 같다.
한국어로는 간단한 일상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건 아주 쉽고 좋다.
그냥 하루 일과를 머릿속에 정리하고 글로 차근차근 표현하면 하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표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어는 하루에 몇시간을 공부하는데도 아직 '나는 오늘 무엇을 했다.'만 쓰고 나면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아니 할 말은 많은데,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 몰라서 그냥 머리가 멍해진다.
한 일년 정도 하고 나면 초등학생이 그날의 일기를 쓰는 정도는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오늘은 더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중작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쉬어야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