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통해서는 개인 감정을 떠나 지난 일주일간 정리한 필자의 생각을 적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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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체인분리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그게 가능할까? 생각했었다.
그리고 HIVE가 출시되고 나서는 가치가 먼지에 수렴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솔직히 말해 결론을 내고 생각했다. 결국에는 그래도 STEEM이라고...!
그런데 예상과 달리 HIVE가 자기 갈 길을 가는 느낌이다.
#KR 커뮤니티에는 다소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미 STEEM의 트랜잭션은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 스팀엔진에는 HIVE의 시세가 STEEM을 상회하고 있으며 상당히 유의미한 거래량이 실리고 있다. HIVE 시세를 단순 $0.3로 계산해도 Supply 38천개 남짓을 감안할 때 24시간 동안 회전율이 200% 이상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잠깐의 반등일 수 있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HIVE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세는 다소 과열된 것 처럼 보이지만..,
혹자는 몇몇에 의해서 시세가 지지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코인을 발행하면서 '내가 사서 가격을 부양한 후에 팔아야지...'라는 생각은 자금력이 충분한 기관 투자자 마인드지 자금력이 부족인 개인신분의 증인들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물론 STEEM이 원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Copy물에 지나지 않는 HIVE를 팔고 STEEM을 사거나 또는 현금화할 것이라는 생각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소형 거래소 뿐만 아니라 비트렉스에 정식 상장이 된 만큼 우리가 접하는 유수의 거래소도 시간 문제지 머지않아 입성하게 될 것이고 그때 부터는 진짜 논란을 떠나 동등한 자격을 부여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완전 잘 못된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코인의 출신성분이 꼬리표 처럼 따라다닐리가 없으니...!!
당.연.히 필자는 그래서 HIVE를 사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지난 상태에서 감정 소모를 자제하고 한 걸음 물러나 넓은 관점에서 현 상황을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오히려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둘다 잘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