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
입니다.
코로나가 더 성하고 있는 이 와중에, 잠시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서울에 비해 코로나로부터는 훨씬 안전한 곳이죠.
제가 지내던 구에서는 지난 금요일까지 확진자가 없다가, 지난 주 금요일부터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자취방 근처는 아니었고 동선도 제가 다니는 곳이 아니었네요.
그에 비해 본가가 있는 곳은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없습니다. 길거리에 종종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들도 보이고, 친구들도 코로나에 크게 무서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어제 낮에 본가에 내려와서 친구와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뜬금없이 등산을 했습니다.
(당연히 사진과 같은 산은 아니고, 동네에 있는 자그마한 산이었습니다ㅎㅅㅎ)
처음엔 마스크와 롱패딩을 착용하고 시작했으나, 금세 마스크 벗고, 롱패딩은 한 손에 들고 등산을 시작하게 되더군요.
한 손으로 롱패딩 들고 등산하는거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찌어찌 정상은 금세 올라가긴 했는데 지치더군요.
코로나의 여파인지 단순히 추운 평일이라 그랬는지 등산 중에 마주친 사람이라곤 세 명 밖에 없었습니다. 확실히 이래저래 등산을 할 분위기가 아니긴 하죠..
등산 후에는 각자 집에서 샤워를 하고 모여 저녁으로 곱창을 먹고, 탁구를 치고, 치킨을 또 먹었습니다. 정말 먹고 활동하고 하면서 하루를 보냈던 것 같네요.
얼마나 피곤했는지, 어젯밤에 자고 나니 오늘 12시가 넘어서야 잠에서 깼습니다.
그렇게 오래 머물 것 같지는 않지만, 본가에 내려와있는 동안 푹 쉬다 가야겠습니다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