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바질리스크 코우가 인법첩]
2005년 4월 방영된 애니
24화 구성이며
19세 등급이다
장르는 액션, 로맨스, 닌자물
닌자를 다룬 애니메이션중 무게감 있으면서도 조금은 애절한 내용들을 담고있어서 재미있게 봤었다.
스토리
1613년, 도쿠가와 막부의 오고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3대 쇼군직을 맡을 자로 적장손인 도쿠가와 이에미츠을 선택할지, 아니면 이에미츠의 친아우인 도쿠가와 타다나가를 선택할지 고심하던 와중, 이에 막부 내에서 이를 둘러싸고 파벌싸움이 벌어진다.
파벌싸움으로 인해 막부 내의 세력이 둘로 갈라지자 쇼군에서 제외된 자식의 출가라든가, 성주봉책 같은 보기 좋은 수단은 사용 할 수 없게 된 것을 깨달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쿠가와 막부의 후견인인 괴승 난코보 텐카이와 상담, 무가집안인 도쿠가와 가에 어울리는 10회 승부를 내는 것으로 책봉정책을 결정한다.
10회 승부를 제안한 텐카이는 태평성대를 자처하는 도쿠가와 막부의 체면을 생각해, 죽어도 별 문제 되지 않으면서 실력있는 자들, 이가와 코우가의 닌자들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한다.
난코보 텐카이의 조언을 받아 들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14년, 4월 코우가 닌자와 이가 닌자의 두령인 코우가 단죠와 오겐을 순푸성으로 불러들여 대리파벌싸움을 의뢰한다.
코우가와 이가는 천여년에 걸친 숙적으로 끊임없는 다툼을 벌여 오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을 받은 초대 핫토리 한조의 개입으로 부전약정(다시 싸우지 않겠다)를 맺게 된다.
이후, 부전약정으로 만들어진 가짜평화 속에서 코우가의 차기 두령인 코우가 겐노스케와 이가의 차기 두령인 오보로의 혼담이 오가던 중이었다.-위키 펌
요약하자면 400여년에 걸친 원수 닌자 집안이 목숨걸고 싸우게 되었는데 계승자끼리는 사랑하는 사이 (한마디로 닌자판 로미오와 줄리앳)
[코우가 겐노스케]
코우가 단죠의 뒤를 이어, 코우가 만지다니를 이끌어나갈 차기 두령으로 핫토리 한조에 의해 맺어진 부전약정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으며, 이가와의 화해 노선을 주장하며 이가의 차기 두령인 오보로와 약혼 한 상태이다.
[오보로]
오겐에 이은 이가 츠바카쿠레의 차기 두령이지만, 여자 닌자라고 해서 쿠노이치는 아니다. 오히려 쿠나이 하나 제대로 못 던지고, 인술도 구사하지 못하는 무능력자에 가깝다. 허나 작중 그 누구보다도 위협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보로의 능력은 그녀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인술을 깰 수 있다는 것. 어떠한 인법이라도 그녀가 쳐다만 봐도 그냥 그 자리에서 캔슬당하게 된다.
(양가의 두령)
(그 둘도 한때는….)
단순이 이가와 코우가의 치열한 전투만이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아파하는 인물들과
또 그 주변인물들의 로맨스를 함께 잘 버무려 놓았다.
스토리 진행상 오보로와 겐노스케가 오랬동안 만나지 않는데
그 둘의 사랑 못지 않은 스토리들이 꽉꽉 채워져 있기에 질릴 틈이 없다.
형제애와 동료애, 사랑했던, 혹은 연인으로 엮인 닌자들이
계속되는 죽음과 마주하며 광기에 사로잡히는 과정은 이 애니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대리 싸움을 하며 하나둘씩 죽어 나가는건 필연적 전개이지만
결말이 어떻게 지어질지 끝까지 손에 땀을 쥐며 봤던 기억이 난다.
(20명의 닌자 모두 나름의 인술을 가지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꽤 되다 보니 얘가 누구편인지 인식 하는데에도 조금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워낙 각자 독특한 개성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또 금방 인물들이 잘 외워진다.
(이강력한 실의 재질은..... 머리카락!)
말도 안되는 능력들의 닌자들을 보고있으면 조금 헛웃음이 나올때도 있지만
나름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씬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인술은 대단하지만 그만큼 약점도 있기마련.
인술과 연관된 비밀과 속임수가 얽히고설키면서 인법첩의 이름을 지우는 과정 하나하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만드는데 한몫 한다.
애니 내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고 피가튀는 잔인한 장면과 징그러운 장면들이 있으니
시청할사람은 참고하길 바란다.
(닌자라 쓰고 괴물들이라 읽는다)
아름답고도 참혹한 내용의 바질리스크 코우가 인법첩
내 맘대로 주관적인 애니 평점은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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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평점기준
1.다시 시청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2.다시 볼 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3.다 보긴 했지만 이것저것 보다 한번에 다 보진 못한 애니
4.다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볼만했던 애니
5.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