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um (ASTR), CaratusCoin (CARAT), Sanchezium (SNCZ), 1 Million Coin (1M) 등 최근에 새로운 유형의 마노 코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본 편에 앞서서 본 글의 의견은 전적으로 저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힙니다.
마노 구성을 하는 데에 어려운 점이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는 마노 구성을 위한 충분한 수의 코인을 모으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특히, 신규로 런칭한 코인은 초기옥션, 채굴 정도가 일반적인 방법인데 이 역시 많은 분들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설사 이후로 이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어도 초기에는 물량도 없고 있어도 사고 싶은 가격보다 높기 때문에, 이런 코인 매집이 초기 런칭 코인 마노 구성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바로 해결한 코인들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홈페이지에서 즉시 마노 코인을 구입가능한 신규 코인들이 나온 것이지요.
홈페이지에 가서 비트코인으로 바로 마노구성에 필요한 코인을 살 수 있고 마노를 돌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저 1M coin은 홈페이지에 저 화면이 전부입니다. 다른 정보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벌써 7명이나(?) 마노를 사서 열심히 돌리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한 유형의 마노 코인은 사실상 사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우선 코인을 1~5달러에 파는데, 지금 시장에서 저 정도 가격이 되는 코인은 최소 제대로 된 코인이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서 가질 수 있는 가치입니다. 그런데로 판매자가 임의로 설정한 가격에 마노 코인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입하시는 것은 아주 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코인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 마노 코인 구입의 용이성
- 아주 높은 ROI
그러나 이 높은 ROI의 이면을 봐야 합니다. 한 예로 ASTR의 경우, 지금의 개당 5달러지만 얼마 전에만 해도 개당 1달러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마노에 3000개가 필요하니 3000달러, 300만원이 있으면 마노 구성이 가능했고, ROI는 마노가 160개나 되는 지금 현재에도 1000%가 넘습니다.
문제는 이 코인을 어디에서 거래하고 어디에 쓰느냐입니다.
이미 상당 수 코인이 시중에 풀렸지만 거래소가 없어 거래가 불가합니다.
설사 거래소에 상장이 되어도 0.5불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왜냐하면 1개당 1불에 3000개를 사서 하루에 100~300개의 코인을 받았는데 가격 덤핑이 안 일어나면 이상하겠죠. 나머지 코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악질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CaratusCoin (CARAT) 코인입니다. 이 것은 아예 마스터노드 온라인 홈페이지에 홍보부터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다른 코인들이 런칭 후 이후에 ROI가 높을 때 마스터노드 온라인에 등재되어 사람의 유입을 꾀하였다면, 이 코인은 아예 런칭과 거의 동시에 (실은 등재 신청을 먼저해야 하니 사실상 런칭 이전에) 마스터노드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최초 공지된 ROI는 3만 프로. 어마무시합니다. 1년에 300배 라니요. 거의 하루에 배씩 늘어나는 셈이네요.
개당 5달러에 마노에5000개 요구, 결과적으로 2500만원이 필요합니다. 거의 2비트네요.
하지만 단언컨데 설사 이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어도 반토막나면 엄청나게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코인들은 거래소 상장을 안 하는데요, 왜냐하면 하는 순간 가격이 폭망하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ROI만 보고 거래소 상장만 하면 수익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사실 최근에 런칭한 코인들은 좋거나 나쁘거나 대부분 유사한 패턴으로 흥했다가 망하고 있습니다.
높은 ROI로 초기 유입자를 끌어들이고 이후에 거래소에 상장되면 잠시 펌핑되었다가 가격이 1/3이하 토막. 복구는 안 되는 채로 흘러가는 형태로 거의 대부분의 마노코인이 진행됩니다.
원래라면 안정적인 이자를 받으며 코인수를 늘린 후 차후에 가격 상승을 노리는 장기투자 형태로 가야 맞을 것 같은 마노인데, 오히려 반대로 초반에 먹고 빠져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마노코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의 마노코인이 장기 투자가치가 있고, 나머지는 초반에 먹고 나오시는 것이 아니라면 계속 홀딩하셔도 큰 이익을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쉬, 피벡스 같은 마노는 너무 비싸서 쉐어로도 구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현재 마노코인 시장에서 마노 구성가격이 1~2비트 이하인 것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코인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현재 시장에 있는 마노코인 중에서 1개 밖에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앞으로 뜰 마노 코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마노 코인들이 죽은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 나와도 이것들이 마노가 된다는 이유 외에는 아무런 장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뭐, 다들 빠른 전송속도, 익명성 보장, 탈중앙화된 거래방식, 플랫폼 구축, 신용카드 발급 등 홍보를 하나 실상을 보면 현재 사업모델로서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다들 고만고만하고 초반에 펌핑 조금 먹고 죽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 이미 시장에 나와서 탑급 거래소에 상장이 이미 되어 있고 자체 사업모델와 방향성을 가진 코인이 있는데, 이 코인이 로드맵상에 지금은 없는 마스터노드 기능이 들어올 예정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아마 그때 부랴부랴 코인 매집하려고 해도 가격이 올라 늦었을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Waltonchain (WTC), 왈튼입니다. 그리고 이건 지금 투자하기에는 너무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 왈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코인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이런 코인들도 제 생각을 바탕으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한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