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목선반학교에서 그릇깎기 특강을 듣고 지금은 간간이 우리 공방에서도 그릇을 깎고 있습니다.
적당한 느티 나무토막을 골라 원을 그려줍니다.
목선반 기계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중앙부분을 원형으로 조금 파주고,
작업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처음에 그린 원형을 따라 모서리 부분을 날려줍니다.
목선반 기계에 나무를 걸어주고 칼 받침대를 고정시켜 줍니다.
기계를 작동시키면 나무가 빠른 속도로 돌기 시작하고, 조심스레 칼날을 대어 원하는 모양으로 깎아냅니다. 거침없이 시범을 보이시는 선생님.
날을 세워 둔 목선반 칼들. 칼밥들이 수북하네요.
소심하게 칼을 대다보니 시간이 꽤 걸립니다. 얼른 익숙해져야 할테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죠! 조금 넉넉한 찻잔을 생각하고 깎는 중입니다.
선생님께서 깎으신 식기들입니다. 옻칠작업을 준비중인데 칠까지 마치면 멋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