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The battle for wesnoth]
SRPG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플레이 해 봤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게임은 오픈소스 게임이다.
오픈 소스란 단어 그대로 모든 게임의 요소가 공개되어 있고,
유저들이 게임을 만들고 변화시키는게 자유로운 게임이다.
참고로 언제든지 PC 사용자라면
언제든지 아래링크를 통해 무료로!
최신버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이폰으로 유료로 다운받아 플레이했었다.
현재는 1.14 버전까지 나왔으며
심지어 지원 언어 중 한글도 있다.
(필자는 쌩 영어로 플레이 했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캠페인의 양이 굉장히 많다
캠페인 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 캠페인은 시나리오가 23개나된다! 그만큼 내용도 충실하다 ㅎㅎ 거의 메인 캠페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캠페인 내의 시나리오 하나마다 보통 1-2시간은 먹히기에
기본적으로 있는 캠페인 해도 엄청난 플레이 타임을 자랑하며
부족하면 유저들이 만든 시나리오를 추가로 다운받아 플레이하면 된다.
(이 delfador 할아버지 겁나 강력하다 시나리오 내내 함께 하니 뼛골까지 빼먹자!)
캠페인은 플레이 내내 참 맘에 들었는데
캠페인이 다양하지만 동일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기에
한 캠페인 내에서 등장한 영웅의 일대기가 다른 캠페인에서 등장 한다던지.
구석지방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얘기 라던지
각각의 역사와 종족, 그리고 국가의 대립관계들이 하나의 큰 서사를 지니고있다.
(크으 컴퓨터상에선 이렇게 넓게 펴놓고도 플레이 되는데... 조막만한 아이폰으로 했던 그시절이 더 재미있는건 왜일까)
캠페인 상에서 당연히 영웅 유닛들은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데
더 나아가 일반유닛들도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씩 다른 특성(Trait)를 가지고, 레벨업을 통해 다른 클래스로 전직하며,
캠페인 내내 함께 하게 된다.
사망하면 일반 유닛은 그대로 유닛은 없어지기에
잘 키워놓은 유닛 일수록 운용에 주의를 기울여줘야 한다.
즉 일반 유닛도 경험치를 쌓아 레벨엄을 하고
전직을 시키며 나만의 유닛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는게
이 게임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으아아! 고민되 머로 키우지)
시나리오 집중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는
자금이 다음미션으로 일정량이 넘어간다는 점이다.
더불어 시나리오를 빨리 끝낼수록 보너스를 주기에
내 애정 케릭터 들을 키워내면서도 빨리 시나리오를 완수 하기 위해 한수 한수 고민하게 된다.
더불어 모든 공격 판정이 확률이기에
고 확률이 미스 나고 적 유닛이 우리 유닛을 잡아 승급 이라도 하면
사촌이 땅 산거 따위는 신경도 안 쓰이게 배가 아파올 것이다.
(소서리스의 마법은 진리입니다 슬로우도 진리입니다 버릴스킬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공격판정은 각 지형 효과와 공격마다의 특성, 타격 횟수 등이 맞물리면서
엄청난 변수와 계산거리들이 있기에 이게임은 정말
이런류의 고민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지만
단순함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역시다 극도의 고통스런 게임일 것이다.
(아 리뷰하다보니 또 하고싶어진다... 하지만 참고 애봐야지...)
무료 에다가(필자는 돈주고 사서 했지만)
취향 저격의 게임성으로 핸드폰 액정 박살로 안드로이드로 넘어 올 때까지 오랬동안
배터리 킬러로 활약했던 게임 중 하나다.
내 맘대로 주관적인 게임 평점은 1점
게임 평점 기준
- 다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한 게임
- 다시 해볼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한 게임
- 엔딩까지 보긴 했지만 이것만 하며 시간이 다 쓰이진 않음
- 엔딩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즐긴 게임
- 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