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공덕에 일이 생겨 간 김에 프릳츠커피에 다녀왔어요 😊
빵 진열대를 둘러 사람들이 줄 서있는 이 곳은 프릳츠커피 공덕점!
주말이기도 했지만 사람 정말 많더라고요...😅
외관은 이렇게 생겼는데 전체적으로 프릳츠커피의 컨셉은 빈티지&복고! 느낌이에요-
테라스 좌석은 물론 1층, 2층까지도 모두 만석!
한 켠에 이렇게 원두코너가 있어요-
원두패키징 보시면 정말 복고풍이죠 ㅎㅎ
그 중 제가 사온 원두는 바로 요 아이들!
단맛을 바탕으로 산미가 느껴지는 잘 되어 가시나와
달콤쌉싸름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올드 독입니다 ☕️
산미를 좋아하는 그를 위해 '잘 되어가시나'를
바디감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올드 독'을 구입했어요! (다른취향)
잘 되어가시나를 잘 먹고 있기 때문에 홀쭉해졌네요 ㅎㅎ
#잘 되어 가시나
'EVERYTHING GOOD'이라는 영문 네임답게 저희 둘 모두에게 정말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한 원두입니다!
프릳츠커피 유명하다유명하다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올드독
확실히 진하고 쓴 맛이에요 ㅎㅎ 라떼를 즐겨마시고 가끔 고디바 코코아를 넣어 모카로도 마시기에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진하고 쓴맛은 있지만 탄맛은 없는 깔끔함!
- 플러스! 전에 리뷰했던 앤트러사이트 원두!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원두 리뷰 ☕️ 글에서 언급했던 나쓰메 소세키와 공기와 꿈에 이어
이미 꾸깃꾸깃해진 윌리엄 블레이크와 버터 팻 트리오의 리뷰를 여기에 덧붙여볼까해요!ㅎㅎ
#윌리엄 블레이크
문학작품과 연결시킨 앤트러사이트 원두 패키징 기억하시나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정신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내면입니다.
모든 대상을 자각 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상상을 넘어 우리에게 존재하는 내면의 거주자와 다시 만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원두맛은 쏘쏘 입니다 ㅎㅎ
향미의 후반부에 도달하면 깊고 깨끗한 질감을 만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요-
스타벅스 원두나 다른 원두보단 맛이 좋았지만
워낙 나쓰메 소세키가 강렬했기에...!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버터 팻 트리오
악기들에서 무심하게 들려오는 소리가 아닌,
이미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아름다움이 탄탄한 하나의 곡으로 들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륙의 커피가 조화를 이루어 향미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kr-homecafe 태그의 창시자! @ghana531 님이 추천해주셨떤 버터팻트리오!!!
꼭 에스프레소로 마셔보라고 댓글달아 주신 거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진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버터팻트리오는 정말 제 스타일이었어요 😍
취향저격! 라떼를 즐겨마시는 제겐 딱이었어요-
앤트러사이트에서 원두를 재구매한다면
지난 포스팅에서 리뷰한 나쓰메 소세키와 버터 팻 트리오를 구입할 것 같아요 :)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희 커플이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놓고 나서는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고 판매하는 카페에 가서 특색있는 원두를 구입하는 일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어요-
저보다 백배는 더 커피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을 맞춰보는 재미도 있고요 :)
다음은 또 어떤 원두를 구입하게 될 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