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산책로
집 뒷산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꽤 오랫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한번도 뒷산에 올라가 본적이 없다. 너무 낮은 동산 정도의 언덕이라서 볼게 없다고 생각 했는데 한번 뒷산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아파트 후문을 지나 뒷 길로 걸어 올라가보니 등산로 200m라는 표지판을 보였다. 이곳이 뭐 등산로 길이라도 있나 폰으로 보니 뒷산 고지가 150m정도로 표시 되고 산명도 있어서 산은 산인가 보구나 하고 산책로 길을 찾아 올라가 보았다.
우리집 뒷쪽 산책로 길은 직선 거리라 약 300m를 내리 오르막길이라 최단 거리이긴 하는데 경사진 오르막길이라 초행길이 쉽지가 않았네요. 첫날은 숨이 헉헉헉 거릴정도의 거리였네요.
오르고 나닌 산 등선을 따라 산책로가 펼쳐졌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책로가 가볍게 걷기 좋게 되어 있어서 나이든 분들도 많이 걷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네요. 이 저질 체력에 왠지 챙피한 느낌마저 드네요.
잠깐 등선을 따라 걸으니 이런곳이 있었다니 놀랐네요.
구름다리가 있었다니
짧지만 구름다리에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았네요.
그리고 좀 더 걷다가 이 길도 마음에 들었네요.
겨울이라 무슨 나무인지 잘 모르지만 잎이 피고 꽃이 피면 이 산책로가 진짜 멋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 이런 길을 몰랐을까?
산 등선 등선마다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이곳에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고 멋진 산책로를 이제까지 몰랐다니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은 산책로를 발견해 요즘 산책하는 재미에 빠져 살고 있네요.
틈만 나면 아파트 뒷길로 올라가서 조그마한 산이지만 산책로를 따라 숲공기를 마시면 힐링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