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네요. 업그레이드 하느라 고생한 얘기 쓴 게 벌서 24일이나 지났습니다.
Ubuntu 18.04 LTS 업그레이드 후 Nvidia driver 세팅
그리고 그 업그레이드로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 우분투 시스템에는 라이젠 CPU와 엔당 1050 2개가 있습니다.
채굴 프로그램은
xmr-stak
ccminer
Claymore dual miner
이렇게 3개를 돌아가며 써 왔습니다.
우분투 업그레이드 후, 당연히도 저 3개의 채굴 프로그램은 안돕니다.
다시 컴파일 했죠.
xmr-stak: 최고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씨퓨와 지퓨 모두 잘 이용해서 돌아갑니다.
ccminer: 30초를 못 가서 에러가 납니다. "Segmentation Fault" 최신 버전이 있나 찾아봅니다. KlausT 8.20 쓰고 있었는데, 8.22가 나왔네요. 8.22 다운받고 컴파일 하고... (얘는 왜이리 컴파일 오래걸려요?) 돌려봅니다.
"Segmentation Fault!!!"
혹시 몰라 tpruvot 버전도 다운받아 설치해봅니다. 얘는 컴파일 금방 되네요. 결과는 역시 Segmentation Fault... 망할놈의 분할 오류!
Claymore: libcurl3가 없어서 못돌겠답니다. 이번 우분투 업그레이드로 libcurl 버전이 3에서 4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역시 새 버전이 있나 찾아봅니다. 11.5에서 11.9로 올라갔네요. 다운받아 컴파일 합니다. 돌긴 돌아요. 도는데... 곧 새로운 에러가 뜹니다.
아니.. 난 단지 OS 업그레이드를 했을 뿐인데 그동안 잘 되던 쿠다가 왜...
웹에서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채굴 프로그램 옵션 만지는 정도로는 해결될 기미가 안보여요. 그래서 일단 포기. 아무래도 쿠다를 다 지운 후 다시 깔아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 귀찮아...
그래서 일단은 어쩔 수 없이 Cryptonight에 온 힘을 집중하기로 합니다...
Cryptonight 이나 Neoscrypt를 지원하는 N당용 채굴 프로그램을 찾아보다가 "CryptoDredge"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다운받아 실행해봤죠. Cryptonight으로 시험해보는데, 글쎄 xmr-stak보다 해쉬레잇이 더 나오는 거에요. 글가 하나당 300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왠 보물인가 싶었죠. 그리고 xmr-stak에게 안녕을 고했죠. ^^
그런데 5분도 안되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글카 온도가 80도를 넘어 계속 상승중인거에요. 무서워서 바로 중지시켰습니다. 다시 xmr-stak으로 돌아와서 보니 글카 온도가 65도에서 안정되어 있습니다.
미안했어, xmr-stak. 너만한 게 없더라...
이게 참... 만물에는 명암이 있다는 걸 또 한 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