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LOWSTEP 느린걸음입니다.
한국에 온지 3주정도 지났습니다.
책을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자유로운 몸이 되니 한없이 늘어지기만 합니다.
어디서부터 써야할까?
내가 잘 쓸수 있을까?
시작도 안해보고 이런저런 고민들부터 앞섭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아직 한번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저는 좀 혼나야 되나봅니다.
오늘 유독 이런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ㅜ_ㅜ
4개월 전 즈음인가 무거운 걸 들다가 팔목을 삐끗했는데,
이게 아팠다 안 아팠다 반복하는거에요.
낫겠거니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봤습니다.
에휴 못난것.
엑스레이와 초음파검사를 했습니다.
팔목 힘줄인지 인대인지 염증이 심하고,
물이 가득 찼다고 합니다.
그동안 안아펐냐고 왜 이제오냐고 혼났습니다.
타자 치기가 힘드네요. ㅋㅋㅋ
더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3주 동안 푹 쉬었으니
이제 정말 내일부터 최선을 다해서 살겁니다!!
한 때 정말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나를 떠올려봅니다.
사진 : 알프스 산군, 몽블랑 둘레깅(T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