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초보 스티머 @yujanim 이랍니다
주말에 부산 감천문화마을에 다녀왔어요!
올라가는 길이 정말 경사가 가파르고 길더라구요.
마을버스를 타고도 한참을 올라가면서 이 길을 어찌 올라가지?
겨울에 눈이 와서 길이 얼기라도 하면 썰매가 아닌이상 못 내려오겠다.
여기에서 자동차 사이드 안 걸어두면 큰 사고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갔다죠.
통영에 있는 동피랑 마을,
서울의 이화동 벽화골목,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골목골목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곳들은 이미 여러곳 가봐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별로 안 좋아해서
어린왕자 앞에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리니까 좋네~" 이런 말이나 하구,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어린왕자가 이렇게나 사랑받는줄 처음 알았어"라고 말하며,
그옆의 작은 테라스에서 열심히 사진만 찍었다죠.
부산을 너무 좋아하지만..
관광객이 아닌 실제 이 동네 주민이면 난 어떨까 생각해보다가..
끝없이 높고 가파른 언덕길에 숨이 차오르고
빽빽하게 들어찬 지붕들을 보며 속이 답답해져도
그 끝에 있는게 빌딩숲이 아닌 바다라는 점이 행복할 것 같더라구요.
부산은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