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을 가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묻습니다.
"그 곳에 왜 가니?"
"초원이랑 사막 밖에 없는데 뭐 재밌는게 있다고?"
사실 5년 전 스위스 여행을 할 때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스위스 알프스 밖에 없는거 아닌가.
그러나 유럽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 중에 하나가 스위스였어요.
자연에 대해서 경외감을 가지게 되고
왠지 모르게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고 할까요.
딱히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를 관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멀리 가지 않아도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여유를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잃어버린 순수함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
지난번에 가서 놓고 온 카메라 렌즈를 찾으러
다시 가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