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한다거나
맛의 차이를 알아서 즐기지는 않지만
서귀포 시내에서 있을 때는
잠깐만 검색해도 괜찮다는 곳이 나와서
한 번 가봤다.
그 카페가 바로 플레이 커피 랩 이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문로28번길 2
이 곳을 검색해서 알았을 때
굉장히 골목에 있어서 대충 봤다.
설마 내가 저런 골목까지 찾을 수 있겠어? 라는 생각과
굳이 멀면 안가고 된다는 생각에.
하지만 내가 묶었던 호텔 바로 앞에 있었고
그래서 꽤 자주 갔다.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고
사진들을 봐도 자리가 없을 정도였지만
내가 가게를 갔을 때는 완전 오픈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다.
나는 몇 일 전에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에 관해 봤었고
이 가게의 시그니쳐인 '인생모카'는
알지도 못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커피 맛은 잘 모르니깐
좋다 안 좋다를 평하진 못하지만
가격, 분위기, 그 향은
좋았다.
재밌는 건
아무도 없는데 울려퍼지는 힙합. 그것도
트렌디하게 나오는 요즘 힙합도 있지만
정말 완전 힙합도 많이 들렸다.
플레이 커피 랩의 매력은 이런 부분에도 있지 않을까.
찾아가면 알겠지만
정말 로스팅 카페가 있을 법한 곳에 있지도 않고
외관도 그렇게 전형적으로 꾸미지 않았고
내부 인테리어와 힙합 음악도 굳이 맞추려고 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내가 아침 시간에 가서 그렇지
오후, 저녁 시간에 갔을 때는
사람이 가득가득했다.
플레이 커피 랩은
직접 로스팅을 하다보니
티백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3가지 원두를 기본으로 개당 1500원.
친구들한테 선물로 사줬는데
그 중 한 명은 택배로 시켜먹을 정도로
괜찮다고 한다.
저렴하기도 하고
제주도 다닐 때 괜찮은 커피 향을 느끼고 싶을 때도 있을지 모르니
몇 개는 사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