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오늘은 어제, 오늘 터키 여행에 대해 나눠보려 합니다. 어제는 터키 파묵칼레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였고, 오늘은 페티예라는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습니다. 현재 터키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적지만, 오히려 물가는 평소보다 더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오늘은 파묵칼레, 페티예 여행기와, 여행 팁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현재까지 보았을때 솔직히 말씀드리면 카파도키아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파묵칼레 같은 경우는 사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고, 페티예는 예상보다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현지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팁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
파묵칼레
파묵칼레 사진은 모두 한번쯤은 보셨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사진출처: 헬로터키
사실 저도 이 사진을 상상하면서 파묵칼레에 갔습니다. 하지만 실상 그곳을 갔을땐 사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왜 우리가 봐왔던 사진과 파묵칼레의 사진이 다르냐고 물어보니, 지난 20여년 동안 파묵칼레의 본 모습이 많이 오염되고 파괴되어 옛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답변을 달았고, 파묵칼레 보존을 위해 한가지 대안책으로 관광객은 더이상 파묵칼레에서 수영을 하거나,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파묵칼레에 가면 위와같은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사진으로 봐왔던 곳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앙상해져버린 파묵칼레, 더이상 푸르른 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맨 위에칸에선 아직도 푸르른 파묵칼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사진을 찍으신다면 이곳에서 찍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사실 상 생각했던 것 만큼 아름다운 파묵칼레가 아니어서 조금 실망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시기 전에, 파묵칼레에 대해 몇가지 팁을 드리려 합니다
파묵칼레, 잘 여행하는 팁!
저희는 사실 상 10시간이라는 버스여정을 거쳐 파묵칼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파묵칼레에 도착하니 새벽 3시 30분,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면 봉고차와 승용차들이 대기중입니다. 이 승용차와 봉고차는 무료 셔틀이니 그냥 타시면 됩니다. 별도의 추가 차지가 없습니다. 이 자동차를 타고 가면 한 여행사에 내려 줍니다. 그곳 안에서 해가 뜰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여행사에선 파묵칼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줍니다. 패러들라이딩, 열기구 등이 있지만 저는 사실 상 이것들을 스킵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기구는 카파도키아에서 해야 하는 것이고, 패러글라이딩은 패티예에서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파묵칼레가 사실 상 1박을 할만큼 큰 도시거나,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파묵칼레에선 당일치기를 하고 오후 버스를 타고 4시간 떨어져있는 페티에에 왔습니다. 오후2시 30분 버스를 타는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래야 오후 6시 30분쯤 페티예에 도착을 할 수 있고, 여유를 가지고 숙소에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 5시 버스를 타셔도 나쁘진 않습니다. 9시에 도착을 하셔도 체크인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단, 노을이 지는 페티예의 모습을 놓칠 수 있습니다.
파묵칼레 당일투어
저는 약 1만 5천원을 내고 파묵칼레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사에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페티예가는 버스 티켓과 함께 구매하니 할인해주었습니다. 본 패키지는 교통편, 점심뷔페, 모든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투어는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시간은 여행객의 여행사정에 맞춰 조절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 같은 경우는 오후 2시 30분 버스로 페티예로 가야했기에, 오전 여행만 알차게 하고, 점심을 먹고 버스에 탑승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 길어져 결국 버스를 타지 못했고, 여행사에서 무료로 다음 시간 버스로 바꿔주었습니다
파묵칼레 당일투어를 추천하는 이유는, 파묵칼레를 혼자 돌아다니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장료 또한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물론, 터키가이드가 영어로 모든 것들을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이것이 여행에 큰 재미를 도구 도움을 줍니다.
파묵칼레 같은 경우는, 계단식 석회온천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안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클레오파트라가 수영했다던 수영장도 존재하며,
예전 로마도시에 10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었던 공연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당시 이곳 도시에 살았던 인구가 10만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고 지어진 공연장이었기에 그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렇기에 여행사 없이 혼자 걸어다니면서 투어를 하는 것은 사실 상 힘듭니다. 파묵칼레 같은 경우는, 계단식 온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옛 로마유적을 포함히기 때문이죠. 약 1만 5천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교통, 티켓, 식사를 모두 해결하는 편이 어찌보면 더 경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경력이 상당한 가이드께 듣는 현지 역사는 정말 실로 놀라웠습니다.
놀라운 역사적 사실,
사실 상 터키를 여행 하기 전 터키엔 오래전부터 오스만 제국에 의해 이슬람 문화가 나라 곳곳에 퍼져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하지만, 사실 상 터키 내륙지방 곳곳에는 기독교 문화가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로마가 둘로 쪼개졌을 당시, 동로마(비잔티움)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폴리스은 지금의 이스탄불이기도 합니다.
파묵칼레에도 많은 속설이 있습니다. 당시 왕비가 피부병을 앓고 있었고, 많은 수를 써서 병을 고치려 하였지만 낫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파묵칼레에서 온천을 한 후로 피부병이 호전되게 되었고, 그 후 왕은 파묵칼레에 가로 3키로 세로 800미터규모의 도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도시는 꽤나 발전을 했고, 각종 여가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곳을 하나의 큰 병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사도빌립과 깊게 여관된 곳이기도 합니다. 파묵칼레는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성경에 적힌 이곳의 이름은 히에라볼리, 성스로운 도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파묵칼레는 목화성 (Cotton Castle)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파묵칼레의 하얀모습이 멀리서 봤을때 목화로 만든 성처럼 보여 파묵칼레라고 이름이 지어졌죠.
이곳은 사실 상 상당히 발전된 도시였다고 합니다. 많은 재산이 있었고 부유한 도시였지만, 지진으로 인해 모든것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상 많은 것들이 유실되었으나, 산 지형 아래 지어진 공연장 같은 경우는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수영했다던 파묵칼레 옆 수영장은 원래 실내수영장이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수영장 천장이 무너져 그 커다란 돌의 잔해가 아직도 물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이곳에서 수영을 했었고, 이것이 지금까지도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빌립이 이곳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를 당했고 ,그 후 이곳에서 교회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 수영장의 유원지가 성빌립이 죽은 자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 특히 그리스 정교에서 이곳을 성지로 여기고 있다고 하죠. 만약 이곳의 성수를 마시고 구경을 하기위해 입장하는 것은 무료이나, 수영읗 할 시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곳에 갈땐 여분의 수영복 하나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결론
사실 오늘 페티예 이야기까지 마무리 하려 했지만, 오늘은 파묵칼레 이야기만 하고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개인적으로 파묵칼레에서 1박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투어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있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침일찍 투어를 신청해 투어를 진행하시는 편이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체력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환경문제로 인해 파묵칼레의 모습이 이전과 같진 않으나, 아직까지 그래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상, 여름엔 이곳이 어떻게 변할 진 잘 모르겠씁니다. 현지 사람말대로는 현재는 오염이 심각해 파묵칼레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고, 그래서 현재 예전처럼 물이 고이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성수기인 내년 여름쯤에 다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터키는 정말 매력적인 국가임에 틀림 없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다이나믹하고, 다이나믹한 여행, 다이나믹한 액티비티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오늘은 페티예라는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탔고, 하맘(전통 터키식 목욕)을 했으며, 저녁은 수상시장에서 해산물을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많은 액티비티를 했지만, 유럽이나, 호주, 한국에서 하는 액티비티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이 더 경제적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페티예같은 경우는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장소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꼭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터키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여행의 대부분을 숙소나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점이라는 것 입니다. 사실 상 터키에 많은 조사를 하지 못하고 와 많은 걱정을 했으나, 항상 숙소나 여행사에서 좋은 여행상품을 추천해줘서 잘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런 현지 패키지투어 (당일)를 이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같은 경우는 현재가 비수기며, 인터넷으로 여러자료를 찾아보려 해도 2015년 이후의 자료는 찾기 어려웠거든요. 그러나, 액티비티같은 경우는 여행사를 통해 문의 할 수 있고, 가격대비 정말 알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강! 추! 도시 입니다!
내일은 셀축이라는 도시로 떠납니다. 페티예에서 약 4~5시간 가량 떨어진 곳인데, 이곳은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이야기와, 페티예이야기를 가지고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