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 T E E M I T
By Chris


남산을 바라보며, 2018
아침.. 아니 아점쯤이나 되겠네요. 해가 이미 중천에 떠 있는 오후 눈이 번뜩 떠졌어요. 늦잠은 잤지만 눈이 떠지면 바로 활동을 시작해요. 딱히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성격이 그래요ㅎㅎ
오늘은 두번째로 계획하고 있는 소소한 프로젝트 업체 선정을 위해 이곳저곳 다녀볼 예정이라서, 늦게 일어 났지만 간단하게 브런치(라고 하기는 좀 조촐한 간식정도?)를 가볍게 먹고 무지 더울 것을 예상하여 아주 편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어요.
역시나 날씨는 무지 더우며 습도는 하늘을 찌를 듯한 더위였죠..ㅎ 정말 여름이 왔군요.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것은 함정..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근처의 업체에 방문하여 계약을 하고서는 남산을 바라보는데, 어릴 땐 자주 갔었는데 근 몇년 안갔던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조만간 가볼 듯 싶어요.ㅎㅎ

길고양이의 여름휴가, 2018
너무 더워 앉아서 조금 쉬고 있었는데 길고양이가 제 앞을 서성거리더니 결국 저렇게 누워있더라구요. 어렸을 적 1년정도 큰집에서 살았었는데, 큰집에서는 고양이를 2마리나 길러서 거의 제가 키우다 시피 했었어요.
그래서 고양이의 습성을 개인적으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저 고양이의 생각은
'빨리 먹을것 좀 줘봐, 그렇다고 내가 아쉽거나 그러는건 아니야~'
아마 이랬지 않나 싶어요..ㅎㅎ

할아버지간지, 2018
지하철을 타며 저는 사람들의 패션을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맞은편에 앉은 할아버지가 너무 멋지셔서 몰래 도촬을..ㅎㅎㅎ 초상권이 있을 수 있으니 모자이크해드렸어요!
사실 할아버지의 안경과 수염까지 나와줘야 완벽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 연청데님과 검은구두(광은 센스) 그리고 사진상으론 잘안보이지만 네이비 도트양말이 정말 맘에들었거든요. 그옆에 베이지 가방까지요.
저도 할아버지가 된다면 저렇게 멋지게 하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아마 일본 할아버지이지 않나 싶었어요..ㅎㅎ(풍기는 이미지가)

어느덧 저녁, 2018
집에 돌아오니 어느덧 해가 다 져버렸네요. 그럴 만도하죠. 일어났을때 이미 해가 중천이었으니. 하지만 저의 하루는 이제 시작(?)이니..ㅎㅎㅎ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