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oons.kim 입니다.
잘지내시나요?
저는 오늘 휴가를 얻어 일, 월, 화 .. 이렇게 캠핑중입니다:)
(캠핑후기는 돌아가는 내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캠핑에는 아내랑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세히 적긴 어렵지만 요즘 제가 나름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안정적이지만 열정이 느껴지지 않은 일을 계속 해야하는가
이런 Comfort zone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느냐
제겐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단지 선택의 문제 뿐 아니라 Comfort zone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에 대한 문제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선택이란 선택이 이뤄진 후에 그 선택이 옳았냐 틀렸냐를 알 수 있어 어려운거 같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란 어떤것인지 생각해봅니다.
김윤아 - 길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이 길이 옳은지 다른 길로 가야 할지
난 저길 저 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
끝이라며
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 있어
내 길을 물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
어제와 똑같은 이 길에 머물지 몰라
저 거미줄 끝에 꼭 매달린 것처럼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가르쳐줘 내 가려진 두려움
이 길이 끝나면 다른 길이 있는지
두 발에 뒤엉킨 이 매듭 끝을 풀기엔
내 무뎌진 손이 더 아프게 조여와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