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oons.kim 입니다.
@yourhoney 님의 오늘도 평화롭게 중고사기 당할뻔... 을 읽고 있자니 예전에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한 기억이 떠올라 글 남깁니다.
때는 약 3년 전 와이프가 휴대용 유모차 산다고 중고 좀 알아보라고 해서 중고나라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와이프한테 카톡이 오더니..
내가 중고나라에서 유모차 샀어. 안사도 되.
그러면서 좀 싸게 샀다고 좋아하더군요.
그후 결과는 짐작하시다싶이 연락두절.. 입금한돈 먹튀 ㅜ
(내 돈 20만원 ㅜ.. 어찌 아기 물품으로 장난질합니까? ㅜ)
돌이켜 보면 전형적인 사기 수법인거 같습니다.
- 물건을 조금 싸게 내놓는다
- 직거래 못하는 이유가 있다 (저희의 경우 부산 산다고 했음)
- 다른 구매 희망자도 있다며 구매 결정을 재촉한다
그 이후로는 중고거래하면 왠만하면 직거래 합니다.
그것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나마 안전한 방법이거든요.
그래도 중고라는게 직거래를 못하지만 꼭 사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싸거나 희귀 물품이거나..)
그래서 저는 중고물품 택배거래시 반드시 확인 하는것들이 있습니다.
- ID 검색.
새로운 아이디이거나 거래가 없다가 최근 거래가 너무 많으면 좀 의심합니다. - 더치트 검색
전화번호, 계좌번호로 모두 검색 해봅니다. - 문자로 물품사진 다시 보내달라함.
상태를 보고 싶다며 여기저기 찍어달라 합니다. -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통화해본다
이렇게 확인해도 실은 택배거래라는게 안전하진 않습니다.
직거래가 더 낫고 새 제품 사는게 제일 안전하죠
저는 중고거래의 매력은 놔두면 쓰레기인 제품을 돈 받고 팔 수 있고 혹은 깨끗한 중고를 싸게 산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중고나라에서 깨끗한 이북리더를 약 7만원에 사서 잘 쓰고 있고요.
절판되는 바람에 국카스텐 1집 CD를 만원에 샀던걸 중고로 13만원에 판 적도 있습니다 ㅎㅎ (13배! 와우 ㅋ)
국카스텐 하현우씨가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인기 폭발! 절판된 1집 가격 폭등! 스팀도 폭등 가즈아!
저는 중고거래를 권하는 편입니다. 특히 애 키우는 집들은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
아이들 쓰는건 좀 쓰다 버리거나 남 주거나 하는게 많으니까요.
(전 러닝홈이나 제니쥬같은 장난감은 중고로 샀다 다시 중고로 팔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