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뭔가.. 미드를 보다가 다른 분들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ㅎㅎ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때아닌 휴식을 취하게 되어서.. 할게 너무 없어서 미드를 몇 개 봤는데요.
소중한(?) 시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아서(이래 놓고 미드폐인 등극....) 평이 좋은 미드 몇 개를 찾아서 감상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추천해드리는 미드는 넷플릭스와 Fox채널에서 방영된 것들인데요. 거두절미하고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혹시나 하여, 미국 평점 사이트 "Rotten tomato(로튼토마토)"에 기재된 신선도 평점 링크도 달아놓았어요. 저만 재미있게 본 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평론가들도 극찬한 미드입니다 ㅋㅋ 고르고 골라서 보았어요 저도..
- Stranger things (한글제목: 기묘한 이야기) season 1 ~ 2 / 넷플릭스
로튼토마토: https://www.rottentomatoes.com/tv/stranger_things/ 시즌 1~2모두 신선도 지수 94%로 굉장히 높습니다.
이 미드는 간단하게 요약하면..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초현실 + 추리 + 성장물 입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한 아이가 실종되고, 그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일들을 아이의 친구들이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인데요. 혹시 영화 "슈퍼 에이트"를 보신 분들은 조금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무서운 걸 못보는데, 적당히 쫄깃하고 매편마다 눈을 뗄 수가 없게 몰입도가 높습니다. 떡밥도 상당하고요. 초등학생들 같은데 연기도 정말 잘합니다. season 1을 하루만에 다봤습니다.... 8편인가? 그랬어요.
조금 긴장감 있고 쫄깃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섭고 진지한 내용은 절대 아니고, 굉장히 발랄하고 상큼합니다 ㅋㅋ 강추에요. season 1, 2 둘다 추천합니다.
- Fargo (한글제목: 파고) season 1 ~ 3 / Fox채널
로튼 토마토: https://www.rottentomatoes.com/tv/fargo 신선도 96%입니다.
이 드라마의 장르는.. 굳이 따지자면 범죄 + 블랙코미디 정도가 되겠습니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an)"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감독 코엔 형제의 초기작, "파고(Fargo)"라는 영화가 모티브가 된 드라마인데요. 실제로 코인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미네소타의 조용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을 소재로 하였는데요. 범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선과 악, 잔혹한 세상에 대한 여러가지 메타포를 담고 있습니다.
긴말 안 할게요. 시즌 1의 1~2편 먼저 보고 판단하세요ㅋㅋ 안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 시즌 3을 보고있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시즌 1 >= 시즌 2 >> 시즌 3입니다. 시즌 2는 시즌 1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어 시즌 1~2 추천합니다.
- Mindhunter (한글제목: 마인드헌터) season 1 / 넷플릭스
로튼토마토: https://www.rottentomatoes.com/tv/mindhunter / 신선도 96%입니다.
이 드라마는 FBI 연쇄 살인 프로파일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위의 두 드라마처럼 호흡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화이고, 무시무시한 연출력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이 일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 감독이 우리에게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친숙한 데이비드 핀처입니다. 데이비드 핀처는 미국에서는 연출의 대가로 손꼽히고 있고, 이 드라마의 4개 에피소드(10개 중)를 연출하였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역시 멈추기 어려운 마약 미드.... 한 편 보고 나면 그 연쇄 살인마를 구글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쫄깃합니다. 올해 season 2 방영 예정입니다.
제 추천작은 여기까지고요, 저도 시간/다운로드 포인트(토렌트..)/컴퓨터 용량 낭비하지 않으려고 작품성과 재미를 기반으로 고르고 골랐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드라마에 대한 댓글 남겨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시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미드와 즐거운 연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