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 김건모]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새해가 밝고 벌써 3일이나 지났네요.
작심삼일이 될 거 같아 안 세웠던 계획들 이제 세워야겠습니다. ㅋㅋ
노래를 듣거나 노래방에 가서 불러보면..
될 거 같은데 될 거 같은데 하는 노래들이 있어요.
컨디션 좋은 날은 되고 아닌 날은 안되고.ㅋㅋ
어떤 노래는 술 마이 마시면 되고 어떤 노래는 술 마시면 안되고..(술 안마시고 노래방을 간 적은 없지만..)
위에 올린 [아름다운 이별]은 한창 노래방 많이 갈 때 한번 제대로 불러보고
그 다음부터는 숨이 깔딱깔딱 하여 제대로 못 부르고 있는 노래입니다.
김건모 키 자체도 워낙 높아서 어 시작부터 이렇게 높게 불러도 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저도 하이톤이라서 약간은 커버가 가능한데.. 역시 폐활량은 안되더군요.ㅋㅋㅋㅋ
물론 제가 제대로 부른다고 해도 저 감성은 나올 수 없지만요..ㅠㅠ
명반인 김건모 3집에서 이 노래는 한번씩 꼭 찾아듣게 되는 노래에요.
노래를 시작하는 반주도 너무 좋고 서울의 달처럼 김건모의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참 씬나는 노래로 뜬 가수인데.. 항상 찾게 되는 김건모 노래는 이런 슬픈 노래네요.ㅋㅋ
역시 어둠의 자식...
[걸음이 느린 아이 - 고유진]
고유진 목소리 참 좋죠..ㅎ 고유진은 flower라는 그룹의 보컬이었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Endless 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하고 많이 불렀었거든요.
한창 부를 때 이 노래도 곧잘 했는데.. 흑흑흑
사실 우어우어우어(?)하는 바이브레이션을 상당히 싫어하는데
고유진은 딱 싫어하기 전 경계선에 있는 거 같아요.ㅋㅋㅋ
여기서 좀 더 넘어가면 버즈나 민경훈 같은 바이브레이션이 되죠.(팬 분들 죄송..)
흐음 [Endless]를 들으니 저것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한동안 클라이막스는 거의 부르질 못했었는데.ㅋ
하여간!
[걸음이 느린 아이]는 노래가 슬프지 않은 거 같은데..듣다 보면 참 슬픈 노래에요.
저야 손 잡고 걷는 걸 워낙 좋아하니 먼저 앞서가는 사람이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ㅋㅋㅋㅋ
멜로디와 보컬의 감성에 가사가 더해져 애잔함을 주는 노래인 거 같아요.
이 노래는 제대로 폐활량이 딸려서 못 부르는 노래에요.ㅋㅋ
그래서 배부르게 먹고 가거나 맥주를 가득 마시면.. 중간쯤에서 헐떡헐떡.. 노래부르다 사람 죽겠네 싶은..
제대로 부른 적도 몇번 없는데 왠지 부를 수 있을 거 같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계속 부르게 되는 노래.
그리고 아 역시구나..좌절하는 노래.ㅋㅋㅋ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노래.
[너에게 - 포지션]
가장 최근에 노래방에서 부르고 좌절했던 노래네요.ㅎ
이 노래는 참 자신있게 부르곤 했었는데..흑흑
이렇게 차라리 지르는 노래들이 임창정이나 이승환 노래보다 부르기가 편하더라구요 전..
그 남자들이 부르기 참 어려운 음역대의 노래들....육성으로 올리기 간당간당한 노래들...시러요...
이렇게 소리지는 노래들은 다 부르고 나면 속도 시원해져서 참 좋아해요. 많이 부르기도 했고.
가득이나 이 노래는 가사도 좋아서.ㅎ
너에게 내가 힘이 되줄게
이 가사 한 줄로도 너무 좋은.ㅎㅎ
얼마전에 불러봤더니.. 지르는 것도 잘 안되고 숨도 딸리고.ㅎㅎ
늙었...이 아니라!!!! 요새 노래를 많이 안 불러서 그렇다고 애써 위로를 해봅니다.
매주 노래방에 가면 좀 나아질라나요? 그렇겠죠?ㅎㅎ
마지막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좋은 노래.
사실 야생화 - 박효신가 나와야할 차례인 거 같은데
이 노래는 많이 올렸고.ㅎ
한 2년 넘게 아이유에 꽂혀서 살았어가지고.. 다시 아이유의 노래로 갑니다.
당분간 아이유 노래는 자제할게요.ㅋㅋㅋㅋ
지금 집이 밑에 층보다 조금 들어가있는 구조라서 베란다 앞에 공간이 좀 있어요.
이사와서 거기에 참새들 먹으라고 쌀을 한줌씩 놔두곤 했었는데
좀처럼 먹지를 않다가 요새 날이 추어져서 먹을게 없는지 한두마리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한줌씩 주고 있습니다.ㅎ
가끔 짹짹 소리가 나서 나가보면 한 7,8마리 정도가 씬나서 먹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귀여워서 한참을 쳐다봐도 너무 좋은 ㅎㅎ 어릴 때 병아리 키우던 것도 생각나고.ㅋ
한번씩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면 밥 달라고 기다리는 거 같이 쪼롬히 앉아있는 애들도 볼 수 있구요.ㅋ
다행이 이 동네는 닭둘기들이 없어서 참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닭둘기가 등장하면 쌀 주는 것도 끊어야지요.ㅋ
참새들 사진을 찍고 싶은데 얘들이 참 예민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날아가네요.ㅎㅎ 언젠가 사진 성공하면 올려볼게요 ^^
이사와서 별로 않 좋은게 없는데.. 딱 하나!!!
신이 내린 음식인 떡볶이랑 순대가 비싸요..ㅠㅠ 떡볶이 1인분에 3500원 순대 1인분에 4000원..
떡볶이에 순대를 먹으면 7500원.. 맛있는 옛날통닭 한마리가 6500원인 동네인데..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떡볶이에 순대를 순대국보다 비싸게 먹긴 좀 그렇잖아요..
어차피 1인분씩 사면 다 먹지도 못하는데 한 5천원에 세트메뉴가 있으면 좋으련만.ㅋㅋㅋ
떡볶이는 제 음식선생님이 하사하신 라볶이 레시피덕에 집에서 해먹곤 있지만
순대는 어쩔 수가 없네요..ㅋ 아 글 쓰니 또 먹고 싶어진다..
그럼 전 순대사러 가보겠습니다. 다이어트는 언제나 다음주부터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한해의 출발 즐겁게 하고계시리라 믿습니다!!! 불금인데 씐나게 달리고 계시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