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젖어 살다, 죽어서는 마른안주의 대명사가 된 오징어. 얘 운명도 참 운명도 기구하죠?
기구하면 뭐다? 그려봐야죠.
환상동물사전에 의하면, 북유럽 바다에 산다고 알려진 크라켄은 다리가 12개이나, 오징어는 10개, 문어와 낙지는 8개 입니다. 그래서 오징어는 두족류 십완목, 문어는 팔완목 으로 분류되죠.
근데 그림엔 다리가 9개네요.
뒤로 숨겼나봅니다?^^ (귀찮아서....-_- )
색칠도 살살 해 봅니다.
육이 물렁하고 투명해서 그 질감을 표현하는게 어렵네요.
게다가 왠 점이 이렇게 많아ㅠ 노가다구나ㅜ
잘 어울릴법한 시도 써서 완성해 봅니다.
오징어 회 착착 얇게 썰어서
차디찬 소우주 한 잔 크...
잔 속에 우주가 느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