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그림을 그리다가,
먹지도 못하는거 맨날 그리기나 하고! 하며 열폭 했었습니다만... 헤헤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던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던가, 인생은 새옹지마라던가,
하여튼 남이(회사님이) 사주는 고기 먹으러
마장동 한우촌에 갔었습니다.
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강남 등지에 유행인 프리미엄 한우집들에 자극 받으셨는지, 아님 옆에 본앤브레드 소문을 들으셨는지 두께가 장난 아닙니다.
앞뒤 잘 굽고 깍뚝썰기로 썰어 굴려가며 잔열로 구울려고 했는데 고기가 너무 두꺼워 가위질이 잘 안 되더라구요. 게다가 전 왼손잡이라 가위고자.. 휴.
식감은 숙성 잘 되어 쫀득한 아까미 덩어리를 먹는 느낌인데, 두께가 있어 앞뒤를 꽤 시어링을 했더니 묵직한 숯+육향이 푸욱 피어납니다. 근막 부분은 조금 더 기름을 녹이며 구워보니 안심임에도 게이미한 향이 상당한데 무지하게 맛 있네요.
등심도 꿉고.
치이이이이익!!!
양질의 단백질을 잔뜩 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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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겠죠... 휴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 상호: 마장동 한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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