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정재승 박사의 토론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암호화폐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토론 수준이 너무 낮아서 동네 할아버지들의 싸움 이었다고도 하지만, 사실 이 정도 수준의 토론이 평범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죠.
그게 화폐라고?변동성이 이렇게 큰데 말이 되냐?
해킹 안 당한다더니 해킹 잘만 일어나던데?
화폐는 안 쓰고 블록체인 기술만 발전시키면 되지!
등등등...
한 술 더 떠, 회사 아자씨들도 20년전 학부에서 배웠던 화폐론까지 들먹이며 비난합니다.
근데 한편으로 보면 그도 그럴것이,
기술은 발전되고 자본은 몰리고 있는데
그걸 친절하고 쉬우면서 기존의 상식이나 지식을 뒤엎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것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은 계속 더 깊은 기술적인 부분으로 파고 들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채 남아 그 간극이 커지고, 이젠 서로 이해하려들지도 않게 되는거죠.
튤립효과니, 이메일이나 휴대폰의 첫 등장 같은거 말고
뭔가 딱! 이해하기 쉽게, 비유들기 쉬운 좋은 케이스가 없을까요? 그런게 있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즐겁게 토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면서요.
그런김에 삼겹살이나 그려 볼까요? (이렇게 서론이 길다고?)
펜으로 스케치부터 합니다.
0.03mm 펜이라 선 따기 아주 좋죠.
마늘도 한 켠에ㅎ
밑엔 시도 한 편 써 보구요.
'오늘밤도 혁명이 불가능 하기에,
우리는 삼삼오오 모여 삼겹살을 뒤집는다.'
크...
한 장 한 장 색칠을 하고
확대도 해 보고
완성! 마늘이 귀엽네요ㅎㅎ
고기가. 사람을. 만든다.
두둥
오늘밤도 자산 혁명이 불가능 하기에
우리는 삼삼오오 모여
삼겹살을 뒤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