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추락이 임박한 '톈궁 1호'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27일 현재 중국 인공위성 톈궁(天宮·Tiangong) 1호는 자세 조정 기능을 상실한 채 지구 중력에 끌려 점점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톈궁 1호가 추락할 지점은 남위 43도에서 북위 43도 사이로 추정됐다. 이 지역에 속한 국가들은 만에 하나 추락으로 일어날 인명피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 떨어질 확률은 3600분의 1 확률로 극히 낮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톈궁 1호를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 톈궁 1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웹페이지가 있다. 이 페이지는 현재 톈궁 1호가 어디있는지 세계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경도와 위치는 물론 현재 속도까지 알 수 있다.
Real time satellite tracking for: TIANGONG 1
[사진:N2YO]
27일 오전 10시 기준 톈궁 1호는 남아프리카 212.2km 상공에 있다. 초속 7.78km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국 인공위성 톈궁 1호가 1주일 안에 추락할 것이라 전했다. 한국 시간으로 3월 30일 금요일부터 4월 3일 화요일까지로 예상된다.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3월 30일∼4월 3일 사이 추락할 듯
톈궁은 2011년 9월 29일 중국이 발사한 첫 번째 우주 정거장 모델이다. 2016년 3월까지 임무 수행에 사용됐고 같은 해 9월 기술 결함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톈궁 1호는 길이 10.4m에 무게는 8.5t이다. 추락 과정에서 질량 60% 정도가 대기와 마찰열로 불에 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파편 40%는 지면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F영화 '그래비피(Gravity)'에서도 톈궁 1호 추락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극 중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은 우주 잔해물과 충돌해 추락한다. 영화 속에서도 대기 마찰열 때문에 톈궁 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