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erit 입니다. :-)
자, 제가 미리 예고 했던 것 처럼 오늘은 핀란드의 산타마을로 떠나볼께요~
핀란드의 연중 가장 핫한 시즌이 아마 12월 일 듯 한데요,
로바니에미의 산타빌리지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루돌프를 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기죠.
살아있는 산타할아버지를 보고 사진을 찍고 얘기를 나눈다는 건 정말 동화 같은 일인 것 같아요.. :-)
새벽같이 헬싱키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하고 로바니에미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헬싱키의 일출모습이예요. 비행기에서 내리던 관광객들도 그 모습에 반해 사진을 찍네요.
핀란드의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1시간 정도의 비행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눈이 쌓인 모습을 보니 로바니에미의 근처인 듯 해요. 헬싱키에서는 눈을 볼 수 없었거든요.
드디어 착륙!!
헬싱키의 공항은 넓고 화려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 같은 느낌이였지만,
로바니에미의 공항은 아담해서 아기자기하게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는 풍경이였어요.
짠-! 드디어 캐리어를 찾고 밖으로 나왔네요.
헬싱키와는 다르게 눈으로 가득한 로바니에미, 비로소 북유럽에 온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갈거예요.
친절한 직원덕분에 이른 체크인을 할 수 있었어요.
웰컴 인형이 침대에 놓여져 있네요. 이녀석을 사올까 고민도 했는데...ㅎㅎ
2시쯤이라 배가 고프네요. 우선 식사를 해야겠어요.
그냥 지나가다 적당한 곳으로 들어갔어요.
이곳은 메인요리를 시키면 샐러드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였어요.
위의 음식들은 샐러드바 음식들이고요,
북유럽에서 연어, 살라미, 햄, 다양한 치즈, 그리고 요거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음식들이 대체로 소스나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정말 건강건강한 음식들이라
이런식으로 호텔조식을 일주일 가까이 먹었을땐 질렸는데 다녀와서 너무 생각나더라고요.
메인요리 입니다. 야채와 소세지 단호박 퓨레인데 별거 없어 보이는데 너무 맛있어서
쉐프님에게 막 칭찬을 해드렸던.. 뿌듯해 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
자- 이제 밥도 먹었으니 산타빌리지로 이동해볼까요?
버스 정류장을 찾아 ㄱㄱ ~~
찾았다- 버스 정류장!! 정거 시간을 체크하고 있는 윤언니네요~ㅎㅎ
자 버스를 타고 가봅시다!
웰컴~~ 산타빌리쥐~ㅎㅎㅎ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쯤 도착했네요. 이때쯤이 예쁘다고해요. 사진에 다 안담겨서 아쉽네요.ㅠㅠ
요기 사진에 보이는 남녀 분은 일본 부녀이신데 희안하게 로바니에미에서 돌아다닐때마다 자주 마주쳤어요.
스웨덴으로 가서도 마주쳐서 깜놀~ㅎㅎ
일본사람들은 부녀가 여행을 많이 다니는걸 자주 봤던 것 같아요. 일본여행을 갔을때도요..
대형 눈사람 정도는 뙇 찍어줘야 산타마을에 왔다는 증거~ㅎㅎㅎ
이제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러 갈께요~ㅎㅎ
산타할아버지 만나러가는 길.. 멀고 멉니다.ㅎㅎ 기다려야해요. 줄이 엄청 기니까요.
윤자매는 다커서 산타할아버지 보러가도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꽤 많으셨어요. 산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간직하고 있는 꿈같은 존재인가봐요.
설레는 모습으로 웃으면 기다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왠지 따뜻해지는 느낌였어요.
어맛- 산타할아버지다!!!! : D 저희가 만나고 온 산타할아버지예요.
이 분이 교황이 유일하게 인정한 산타할아버지라고 하네요~ㅎㅎ
저 수염 넘나 신기한 것- 땡겨보고 싶었지만..
보통 저같았으면 땡겼을텐데ㅋㅋ 너무 정신이 없어서 할아버지한테 말도 제대로 못 걸어보고 사진만 후다닥 찍고 나왔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화도 거의 불가능하고..ㅠㅠ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는걸 가져가려면 비용이 드는데요, 바로 인화해서 가져가느냐
동영상과 파일로 다운 받을 것 이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 차이가 나요.
저희는 동영상과 사진 파일을 다운 받는걸 선택해서 동영상과 간직하기로. ㅎㅎ
상업적인 느낌이라 조금 아쉽기도 하겠지만, 빌리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수단일테니까요.. :-)
이런 카드와 설명서를 주면 접속해서 다운 받으면 되더라고요.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빌리지를 좀더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밖은 벌써 한밤 중이더라고요.ㅎ
저기 하늘위로 파란색 줄이 보이시나요?
이게 북극권의 경계 표시라고 하네요. 저길 넘어가면 북극권으로 들어가는거죠.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
짧지만 산타빌리지를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이곳을 떠나기전에 기념품들을 사야죠.
제가 관광지에 가면 필수적으로 사는것들은 마그네틱이예요. 원랜 마그네틱하나만 사야지했다가... 루돌프 종도 사고, 산타클루즈 엽서도사고, 빌리지안에 있던 무민상점에서 이것저것 주워담고 하다가...ㅋㅋ
원래 뭘 사려고하면 말리던 언니도 그래, 다사- 다사- 하면서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이곳에 왔던 설렘을 충분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함께 공감했어요.
정말 잊지 못할 핀란드 여행에서 산타클루즈와의 만남. 행복했네요 정말~!
여러분도 이 행복을 함께 느끼셨기를 바라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다음편엔 오로라 투어와 로바니에미에서의 나머지 여정들을 이야기 해드릴께요 :-)
지금까지 히릿이였습니다.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