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창간되었습니다. 저도 고정 필진이 되어서 한 달에 2번 정도 컬럼을 게재할 예정인데요, 많은 분들에게 가장 권위있는 코인데스크의 기사들도 홍보하고, 알릴 목적으로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나간 제 컬럼이나 인터뷰 기사 등의 중요한 일부 부분을 스팀잇에도 공유하고, 전문은 링크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코인의 가격에만 관심을 가지기 보다 진짜 세상을 바꿀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와 철학 들을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30년간 전세계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인터넷은 애초 자유로운 해커정신에 기반했다. 권력의 검열과 감시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은 좀더 민주적이고 분권화된 사회를 만들 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현실에선 효율과 신뢰를 담보하기 위한 중앙화가 가속화됐다. 하지만 중앙집중적인 인터넷이 과연 옳은가라는 문제제기는 오래전부터 지속됐다. 1988년 티머시 메이가 발표한 ‘암호화 무정부주의 선언’이 대표적이다. 최근 암호화폐로 인해 현실 세계에 갑자기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블록체인은 짧게는 30년, 길게는 60년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블록체인이 새로운 패러다임일까. 기존 인터넷의 결정적인 단점을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디지털로 포장 가능한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를 용이하게 했고, 이를 이용하는 사업의 고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월드와이드웹으로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엮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완전복제가 가능한 디지털의 특성과 확대된 접근성으로 인해 분명 가치가 있는데도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거래하기가 어려운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블록체인은 거래 가능한 인프라를 인터넷에 더한다는 점에서 ‘거래 가능한 웹’(트랜잭셔널 웹)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터넷 공룡의 선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의 합의로 규칙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블록체인의 중요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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