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을 떠나면 어떠한 소리나 풍경에 마음의 평온을 얻을 때가 종종있다.
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나는 종종 짧게나마 10초 길게는 1분여를
동영상으로 남기는 습관이 생겼다.
지금도 이 풍경 소리 영상을 보면 지우펀(또는 지옥펀)의 한 숙소에서
같이 밤을 지새웠던 바퀴벌레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 노을을 보고 있자면 아직도 몽트뢰의 강렬한 햇살에
귀가 익어 수포가 그득그득 생겼던 감동이 새록 새록 피어오른다.
물론 너무 추억에만 빠져있는 것도 좋지 않겠지만
직장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지친
오늘 하루 1분정도는 추억에 잠겨도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