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pshot사용 유저가 늘어나며 사진의 가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히 갈리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좋은 사진이라고 업보팅하고, 누군가는 사진 따위가 그렇게 높은 글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플래그를 날립니다. 사진의 가치는 도대체 얼마만큼 일까요?
사진이 글에 비해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따지기 전에 우선 ‘글’자체도 그리 큰 대접을 받지 못해왔습니다.
https://brunch.co.kr/@writerjay/21
믿을 만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a4용지 한 장 분량 당 10만원꼴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아무나 그렇게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정식 연재를 할 수준에 이르는 전문성 혹은 글재주가 있는 사람이나 가능한 것입니다. (참… 스팀에 들어와서 글을 쓰시지 그게 더 편할 듯 한데.)
‘작가’, ‘기자’ 등의 사회적 지위를 생각해 보면, 대한민국 사회는 ‘글’이라는 것을 숭상함니다. 원고료를 생각해보면 ‘글’이라는 것에 비용을 지불한다 거나,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글을 써서 먹고 살겠다 거나, 작가를 하겠다고 했을 때의 부모들의 반대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글’보다 더 처참합니다. ‘글’로 먹고 살겠다는 말은 들을 수 있으나, ‘사진’으로 먹고 살겠다는 말을 들으면 스튜디오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스튜디오 역시 ‘사진’을 통한 예술활동이 아니라 단순한 기계적 작업에 더 가까우니, ‘글’로 먹고 살겠다는 말의 의미와는 멀어 보입니다.
정말 사진이 가치가 없을까요? 정말 사진이 아무나 찍을 수 있으며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일까요? 스팀잇에서 사진으로 글보상을 얻어가면 그것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 매체를 통한 어뷰징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때론 한 편의 글보다 더 많은 내용을 우리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jsdns님의 글입니다.
https://steemit.com/life/@cjsdns/---2017-12-28-14-20-42
한 장의 보건소 사진이라고만 생각하실 수 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공직자들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공직자들에게 ‘목민심서’를 읽히는 것보다 이 사진 한 장을 보여주는 것이 더 큰 깨달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cjsdns님의 보건소 사진 덕에 사진의 가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멋있는 사진을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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