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 절친했던 친구들과의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살지도 않은 제가 사람과 관계 - 친구에 대해 쓰는 것이 건방져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단지 짧은 인생에서 느낀 이야기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동네 친구, 베스트 프렌드 친구가 3명이 있어요.
이 세명과 저까지 해서 4명이 매우 친하죠.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고 죽이 잘 맞았죠.
어느 순간 이 친구들과는 평생을 가겠다
이젠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구나라고 서로 느끼고 있었죠.
신기했던 점은 제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친구들 모두 느끼고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각자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오고부터였어요.
(참고로 초, 중, 고(한 명 빼고), 대를 같이 나왔습니다 넷 모두;;대학 교과는 다 달랐죠)
이제 성인이 돼서인지 각자의 가치관이 생겨서인지는 모르겠어요.
단지 예전에는 즐겁고 좋았던 친구들이 점점 싸우기도 하고
의가 상하는 일도 점차 많아졌어요. 저는 이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왜 이럴까, 어쩌다가 이렇게 서로를 조금씩은 미워하게 됐을까
제가 나름 결론을 지은 것을 말씀드리자면
초, 중, 고는 적어도 저희 친구들 모두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면 같은 지역,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 비슷한 생활수준을 가지고
같은 학교, 같은 친구들, 비슷한 주변 환경이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가치관에
같은 그림을, 적어도 많이 비슷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 줬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고등학교 때까지의 환경이 매우 비슷했죠.
하지만 대학교에 가서는 달라진 거예요 각자의 과도 다르고 친해지는 친구들의 성향도
다르고 군대에서 보고 느끼고 만나는 선후임, 간부들 모두 다른 사람이었죠.
이것이 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이제 같은 그림을 그리고 같은 방향을 보던 가치관이
밑그림은 비슷하게 그렸지만 채색에서 달라지기 시작한 거예요.
누구는 파란색을 좋아하고 누구는 검은색을 좋아하고, 다른 것처럼
예전과는 서로 다르게 가치관을 가지고 생각하는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 한거죠
이제 서로의 이야기를 해도 공감을 할 때도 못할 때도
위로와 힘을 얻고 싶어 이야기하면 한심하다 말하고 이 말에 다시 말을 하지 않고
서로의 근황과 우린 정말 소중한 친구였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이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또 이런 시기가 지나가면 언젠가 예전처럼의 좋은 사이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희가 예전에 말했던 꿈이 있었어요. 우리가 나중에 은퇴하면 다 같은 동네에
집을 옹기종기 지어서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같이 지내자고요.
이것은 여전히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관계라는 것이 제일 가까운 친구가 가끔은 어색한 친구로 바뀐다는 슬픈 사실이
다시 한번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