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음식점 명 : 속초생대구
1.1 주소: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3길 14
2.0 음식메뉴 : 해물,생선요리 20,000~
2.1 생대구탕 20,000
3.0 개인 평가: 별 5개 만점 (★★★★☆ 4.5)
3.1 역시 오늘도 아침엔 탕이다! 마지막 날에 벼르고 벼르었던 생대구탕 집으로 향했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사람이 많지 않았다. 물론 평일이라 사람이 더 적을 수도 있겠다.
3.2 탕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한데, 곧바로 2인을 주문했다. 대구전도 궁금했지만, 나중에 더 많이 갔을 때 주문해 보기로 했다.
3.3 먼저 탕이 나오기 전 반찬들이 나왔다. 이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건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 청어 알 젓이었다. 직원분께서 밥과 청어 알젓을 김으로 싸 먹어 보라고 하셔서, 한번 싸 먹어 보았더니 짭조름하게 잘 숙성되고, 알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을 가진 청어 알젓의 맛이 아주 먹기 좋았다. 밥을 반 공기나 먹을 뻔했다. 만족.
3.4 드디어 생대구탕이 나왔다. 언뜻 봤을 때 냄비에 맑은 국물 한가득, 큰 대구살 조각이 가득, 곤이와 이리, 애도 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미나리도 가득 올려 나왔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끓기를 기다렸다.
3.5 다 끓고 먼저 대구 살 한 조각을 접시에 담아보았다. 생선은 보통 클수록 맛있는데, 대구는 정말 가격만큼 엄청나게 컸다. 접시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커서 잘 올려놓고 먼저 한번 먹어보았다. 잔가시들을 대충 훑어내고, 살점을 크게 먹어보았다.
3.6 부드러운 살이 입안에 크게 넣었어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맑은탕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싱싱하다 보니 비린 맛이 나지 않았다. 향긋한 미나리와 시원한 국물, 부드러운 생대구살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먹기 좋았다. 만족!
3.7 그리고 살 뿐만 아니라 이리와 곤이도 부드럽고 쫄깃하게 후루룩 먹으며, 애도 빠질 수 없었다. 부드러운 식감이 애 특유의 진한 향을 품고 입안에 사르르 녹는 맛이 아주 좋았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