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핸드폰 카메라로도 엄청난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웬만한 DSLR 카메라들은 Wifi가 지원되어 바로바로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굳이 중고로 필름카메라를 사고, 필름을 사고,
사진관에 돈주고 현상을 맡기는 수고로움을
아직까지도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0
노이즈는 기본, 빛에 따라 결과물이 확연히 달라지는 필름 사진의 매력에 빠져
두달 여 전에 중고로 필름카메라를 샀어요.
기종은 <올림푸스 뮤>, 입문용 카메라 라고 추천을 받아 구매했습니다.
올림푸스 뮤 시리즈가 가격도 괜찮고 (10만원 선) 자동카메라라 사용하기도 편하다고 해요!
(다만 올림푸스 뮤2는 왜인지 인기가 너무 많아서 25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비록 이런식으로 초점을 잘못잡기도 하지만, 이 마저도 필카의 매력으로 보이는 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인 서점! 최근에 새로 오픈한 건대 커먼그라운드의 인덱스 서점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색감은 필터나 보정으로 쉽게 조정할수 없죠.. (과거 여러번 시도해본1인)
이렇게 길고양이의 따뜻함도 200% 표현할수 있어서 넘 좋아요 ㅠ..
여기서 필름카메라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단점
- 입문하기 까지 진입장벽이 높다.
- 가격 부담이 있다. (카메라 가격, 필름 한통에 4-5천원, 현상하는데 5천원)
- 뷰파인더만 보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내가 잘 찍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 귀찮다. 나갈때마다 카메라를 챙겨야하고, 요즘엔 필름파는 곳이나 현상하는 곳이 너무 없다.
장점
- 사진이 너무 예쁘다.
- 내가 뭘 찍는지 모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너무 좋은 사진들이 많다. 내가 이런걸 찍었구나 하는 새로움..
- 귀찮은 과정을 무릅쓴 만큼 현상을 기다릴때 설렘이 크고, 지인들을 찍고 그 사진을 선물하기에도 좋다.
- 찰나의 순간에 소중함을 알게 된다. 사진으로 남긴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된다.
제가 필름카메라를 쓰면서 느낀 장점이 단점에 비해 너무 넘사벽이여서,
매일같이 필카와 함께 일상을 살고 있답니다.
새로운 취미를 찾고계시는 분들께도 추천,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께도 너무 추천하는 필름카메라!
앞으로 현상할때마다 결과물 공유하러 올게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