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도가 아니라 중국 청도예요.
중국 발음으로는 칭다오예요.
타고 갈 비행기가 오후 1시 넘어서 이륙하는데도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여행자로 북적거릴 것에 대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어요.
- 서두른 데에는 다른 사정도 있었어요.
전날 인터넷을 검색하여 미리 정해 놓은 최소 시간 경로를 따라 시내버스를 탄 후 리무진 시외 버스로 갈아타고 공항의 T2에 도착해요.
- 네이버 지도로 검색한 최소 시간 경로는 실제의 최소 시간 경로와 다르데요.
미세먼지 앱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상태가 최악이라고 하면서 절대로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이미 잡아놓은 여행 일정이라서 마스크를 쓰고 여행 길에 나섰어요.
공항에 도착한 다음에는 이런저런 것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항공사 카운터에서, 옷가지 등을 넣은 캐리어를 따로 보내고 탑승권을 받아 여유롭게 출국 절차를 밟았어요.
엑스레이 검색기를 통과하는데 내 동의를 구하고 신변 촉수 검사를 하데요.
어찌어찌 출국 절차를 마치고 면세점, 반송품 찾는 곳, 세금 되돌려 주는 곳, 입국 절차 없이 단순히 경유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곳 등을 구경해요.
비행기는 순조롭게 이륙하여 1시간을 조금 넘게 비행하여 역시 순조롭게 착륙해요.
- 기내에서는 항공사가 제공하는, 구운 햄을 넣은 빵과 초콜렛 빵 등으로 구성된 기내식을 먹었는데, 그것 값만큼 항공료를 인하해 주면 훨씬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느덧 칭다오에 도착해요.
칭다오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뿌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