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은 집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곳에 있다.
오늘 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우산을 잘 못 받았는지, 아니면 신발에 구멍이 난 것인지 신발이 젖었다.
나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양말"을 벗었다.
양말을 벗고 컴퓨터를 켰다. 벗은 양말을 컴퓨터 위에 올려놓았다.
어차피 컴퓨터는 테이블 아래에 있으니까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면 조금 창피할 것이다)
하늘을 보니 아직도 비를 더 뿌릴 태세이다.
비가 그 동안 오지 않았으니까 어느 정도는 오는 것이 좋다. 지금은 너무 많이 오는 듯한 느낌이다.
여름 휴가를 너무 짧게 내었기 때문에 가을에는 휴가를 며칠 갔다 오고 싶다.
빨리 태풍의 계절 혹은 장마의 계절이 물러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