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물론 도둑질은 아니지만,
아내가 저 대신 코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집중력이 떨어지기에 내린 특단의 조치였죠.
의외로 아내는 소질이 있어서 굉장히 판단을 잘 합니다. 저보다 나아요.
안도하고, 아예 신경을 안쓰게 되었는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생글생글 웃으며 안 떨던 애교를 떠는 겁니다.
눈웃음을 지으며 귀염을 떤다고 할까요?
무슨 일인가 싶었더니 상승장으로 돌아섰다고 하더라고요.
아...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는 상승장이 이어가야 할텐데 말이죠.
이젠 기분이 좀 안 좋은 느낌이 들면 한 번쯤 의심을 하고 차트를 열어봅니다.
오늘 혹시 하락장이었나? 여러분의 가정은 상승장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