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여러분의 인생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주위의 누군가가 저에게 가본 도시중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 물어볼때마다 저는 약간의 고민 끝에 항상 포루투라 대답을 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인 포루투는 동루이스 1세 다리와 고풍스러운 도시가 어울어지는 멋들어진 도시 입니다.
당시 사진을 많이 찍지 않던 시기라 눈에 보이던 멋진 풍경이 담긴 사진은 없군요. 실제로 한번 보면 동루이스 1세 다리는 정말 멋집니다. 프랑스 에펠탑을 지은 에펠의 제자가 지은 다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더불어 포루투는 포트와인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마을의 건너편에 줄지어 자리잡고 있는 와이너리에서 달콤한 포트와인의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강가를 바라보며 먹던 맛있는 생선 요리와 디저트로 마신 포트와인 한잔에 정말 행복해지던 기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웠던 포루투의 기억을 머릿속에 남긴체 몇일전 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다녀왔습니다. 포루투도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이에 못지 않게 부다페스트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포트와인이 있다면 부다페스트에는 토카이 와인이 있었고 포루투갈보다 더욱 저렴한 물가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강가가 서로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부다페스트에는 유럽 제일가는 아름다운 야경이 존재 하였죠..
일반적으로 유럽 3대 야경이라하면 파리 프라하 부다페스트를 꼽는데, 그중에 제일은 부다페스트라고 합니다. 실제 여행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프라하를 들렀다 부다페스트로 왔는데 대부분 다 프라하 보다 부다페스트가 야경도 더욱 멋지고 여행지로도 더욱 좋다고 하더군요..
어부의 요세에 올라 커피한잔과 함께 바라보던 국회의사당의 야경은 오랬동안 머릿속에서 안 지워질것 같습니다.
겨울에다 꽃샘추위가 몰려와서 몹시 춥긴 하였지만 이 와중에도 부다페스트에는 온천이라는 확실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다스 라는 온천은 료칸 같은 노천탕이 일품이었고 세체니 라는 온천은 거대한 온천 리조트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거대한 리조트 같은 야외 온천을 둘러 싸고 있는 멋진 건물들은 정말 이색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누군가가 저에게 유럽의 어느도시가 가장 좋았었냐고 물어본다면 아주 오랬동안 고민하다가 두도시를 동시에 꼽을것 같습니다. 두도시 모두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비긴어게인2 예고를 보는데 저는 소리를 지르며 방방 뛰었습니다. 두팀으로 나누어진 이번 비긴어게인 2는 포루투와 부다페스트를 방문했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보컬인 김윤아가 나오고요 못지 않게 좋아하는 박정현까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두도시로 떠난 비긴어게인2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이제 곧 시작이네요. 저에겐 추억으로의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