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그깟 소설 써서 뭐해.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 처한 상황을 봐.
큰애 치료비가 월급의 반을 넘어갔고, 매달 적자에 허덕이잖아.
투잡을 뛰어도 모자랄 판에 소설 놀이나 하고 있다니.
정신차려.
정신차리자.
<또르륵 또르륵 통통> 나머지 분량을 서둘러 마치고 공모전에 내야겠다.
뭐, 물론 <사랑은 냉면처럼>은 모든 공모전에서 예선탈락했지만...
수상만 된다면 상금이 있으니까.
첫 소설 때보다 글실력도 많이 좋아졌고 문장력도 많이 늘었으니까.
첫 소설과는 분위기도 많이 다르니까.
요 최근 무리한 일정으로 몸이 많이 망가졌다.
독감에 걸려서도 무리하게 철야를 이어갔더니 상태가 말이 아니다.
몸관리도 좀 해야 할 텐데.
몸도 몸이지만 하루가 48시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