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쳤나벼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닭강정을 사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지갑을 열어보니 돈이 하나도 없다.
동내 조그마한 분식집이기에 카드를 건내기에는 죄송스럽고 가장 가까운
ATM기를 찾아 들어서 버릇처럼 카드를 넣고 돈 오만원을 찾아 돌아서는 순간
고래를 본 것 같았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새마을 금고의 홍보영상에 하늘을 나르는 고래를 본 것이다.
나의 머릿속에 생각나는 한 가지 그것은 스팀잇이였다.
하늘을 나르는 고래를 부러워 하듯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
고래를 보면 분명 바다가 연상이 되어야 하는것인디 난 왜 스팀잇이 떠올랏을까나..
내가 미쳤나벼